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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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올스타전] '179표 차 접전' 김단비 "내년에는 (강)이슬이가 1위"

기사입력 2020.01.12 13:18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이슬이가 내년에는 1위할 것 같아요", "단비언니가 1위를 지키다가 은퇴하지 않을까".

12일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김단비(신한은행)와 강이슬(KEB하나)은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단 12표 차 접전을 펼친 끝에 나란히 올스타 1위, 2위를 차지했다. 최종 결과에서도 179표 차로 200표가 채 차이가 나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김단비는 4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로 열두 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하며 강아정과 함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기도 한 김단비는 "다른 기록은 못 세우고 있는데 다른 기록보다 팬분들이 만들어주신 기록이다보니 너무 감사하다.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만들어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1위를 차지한 뒤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고 했던 김단비는 "이번에는 강이슬 선수가 바짝 쫓아와서 안되겠다 싶었고, 이슬이한테 역전 당했을 때는 포기했는데 팬분들이 와서 오히려 '우리 믿어달라'고 열심히 투표할 거라고 말씀해주시고 정말 1위까지 만들어주셨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선배 김단비는 후배 강이슬에게 "내년에는 이슬이가 1위 자리에 있고, 내가 어디 있을 지 모르겠다. 이슬이가 여자농구 팬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게 앞으로 큰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강이슬은 "언니가 얼마 안 남았다고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팬덤이 단단해 은퇴하기 전까진 1위를 지킬 것 같다. 남은 시간 동안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W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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