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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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지존' 이보미, KLPGA 2승 노린다

기사입력 2010.06.07 15: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대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22, 하이마트)가 시즌 2승을 노린다.

KLPGA투어 2010시즌 8번째 대회이자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6천만 원)이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프로 선수 108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중,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이보미의 상승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보미는 현재 대상포인트(140포인트)와 평균타수(71.28타), 그리고 그린적중률(79.63퍼센트)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4월에 열린 김영주골프 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보미는 올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올 시즌 열린 6개 대회에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인 이보미는 드라이버 샷은 물론, 퍼팅도 절정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KLPGA를 양분해온 서희경(24, 하이트)과 유소연(20, 하이마트)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이보미가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한편, 양수진(19, 넵스)이 이보미와 함께 국내 1인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양수진은 올해 열린 첫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톱10 진입에 성공해 상금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들과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들은 국내로 복귀한 홍진주(27, 비씨카드)이다.

홍진주는 초반에 컷 탈락하는 등 고전을 해오다 지난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열렸던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1타차로 준우승하며 우승권에 거의 근접했음을 알렸다.

또한, 신인 선수들간의 치열한 경쟁도 볼거리다. 특히, 신인상포인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민이 일본투어 참가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승현(19,하이마트), 조윤지(19,한솔), 허윤경(20,하이마트) 등 쟁쟁한 '특급 신인'들이 그 자리를 꿰차기 위해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들 외에도 올해 1승을 올린 김보배(23,현대스위스저축은행)와 김혜윤(21,비씨카드), 그리고 이현주(22,동아회원권) 등이 시즌 2승을 향해 샷을 날린다.

[사진 = 이보미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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