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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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사관으로 한 뼘 더 성장

기사입력 2019.08.09 16:50 / 기사수정 2019.08.09 16:52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은 구해령 그 자체였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선보인 신세경의 진정성 어린 연기는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안겼다. 극 중 신세경은 조선의 유일무이한 여사 구해령 역으로 열연 중이다. 탄탄하게 뒷받침된 연기 내공을 발현해 극 전체를 아우른 그의 활약 덕분에 시청자들은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특히 드라마의 놓칠 수 없는 재미 요소 중 한 가지는 구해령이 진정한 사관으로 거듭나는 성장 스토리다. '신입사관 구해령' 15-16회에서 사관으로서 한 단계 성장한 구해령으로 인해 다음 이야기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앞서 구해령은 이림(차은우), 민우원(이지훈)과 함께 두창이 발병한 평안도에 위무사로 나서던 중, 산 속에서 오래된 폐가에 이르게 되었다. 그는 그곳에서 두창 발진이 선명한 아낙과 어린아이를 발견했다. 아이를 감싸안은 여성이 아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달라 부탁했지만 구해령은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섣불리 아이를 데리고 나갔다가 더 많은 사람이 두창을 앓게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마을에서 모화(전익령)의 치료와 간호로 호전되는 사람들을 보며 구해령은 아이를 데려오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으나, 때는 너무 늦어버렸다. 믿기 힘든 현실과 아이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눈물로 터져 나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저리게 했다.

그러나 구해령이 흘린 눈물에는 자책감과 후회만이 담겨있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굳건하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복돋아주었고, 사관으로서 분명한 소신을 가지게 만들었다. 이후 구해령은 우두종법(천연두에 걸린 소의 고름을 인간에게 주입해 치료하는 방법)이 백성 모두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라고 이림에게 제안하였고, 민우원(이지훈)에게는 가슴에 새긴 신념을 전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사관으로 성장해나가는 구해령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자신의 목소리를 올곧이 내는 모습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이전보다 한 뼘 더 자란 기량을 선보이는 모습에서는 흐뭇함을 느끼게 만든다. 이처럼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든 구해령이 다음에는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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