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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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BEST] 샬케의 선두 등극을 이끈 케빈 쿠라니

기사입력 2010.03.30 13:03 / 기사수정 2010.03.30 13:03

강승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성현 기자] 분데스리가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샬케가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에서 승리, 리그에서 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샬케의 분데스리가 28라운드 경기는 스트라이커의 활약이 승부에 영향을 끼쳤다. 케빈 쿠라니는 전반 11분 측면에서 회베데스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성공시켰고, 전반 27분에는 파르판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반면 레버쿠젠은 슈테판 키슬링의 공백을 에렌 데르디요크가 대체하였으나 샬케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였고, 경기는 샬케의 2-0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 경기의 승리로 샬케는 승점 58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지만, 레버쿠젠은 승점 53점에 그치며 4,5위를 달리고 있는 도르트문트와 브레멘과의 승점차가 좁혀지며 3위 자리마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안방에서 슈투트가르트에 패배하며 리그 2연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샬케에게 내주며 2위로 추락했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슈투트가르트의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2분 이비차 올리치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41분 슈투트가르트의 트래쉬에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벤치에 앉혔던 로벤리베리를 후반에 투입시키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오히려 후반 5분 키프리안 마리카에 추가골을 내주며 슈투트가르트의 역전을 허용했다. 역전골을 내준 바이에른 뮌헨은 3명의 선수 교체를 다 쓴 상황에서 아르옌 로벤이 부상을 당하며 10명으로 경기를 치르는 어려움을 겪었으며, 더 이상의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1-2로 패배했다.

브레멘은 홈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메르테자커의 두 골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터뜨린 메르테자커는 20분경 마르코 마린이 찬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36분경에는 팀 보로프스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3-0으로 앞선 상태에서 마무리하였다.

뉘른베르크는 후반전에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47분경 프란츠가 만회골을 터뜨렸고, 63분에는 프릿츠의 핸들링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츄포-모팅이 성공시키며 3-2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을 맞이한 뉘른베르크는 섀퍼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여 동점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브레멘의 역습을 허용하며 프릿츠에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브레멘은 이 경기의 승리로 헤르타 베를린과 비긴 4위 도르트문트와의 승점차를 1점차로 줄였고, 샬케에 패배한 3위 레버쿠젠과의 승점차를 5점차로 줄이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대역전의 희망을 이어갔다.

쾰른은 조란 토시치가 두 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하노버에 4-1 대승을 거두었고, 프라이부르크는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에서 이드리수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80분경 시무니치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프라이부르크는 이 경기 무승부로 16위로 올라서며 1부리그 잔류의 희망을 높였고, 차두리는 허벅지 부상으로 인하여 3경기 연속 결장하였다.

▶ 키커지 선정 28라운드 베스트11

골키퍼 : 옌스 레만 (슈투트가르트)

수비수 : 브라우버 (묀헨글라드바흐) - 페어 메르테자커 (베르더 브레멘) - 요셉 시무니치 (호펜하임)

미드필더 : 쁘띠 (쾰른) - 마르코 마린 (베르더 브레멘) - 조란 토시치 (쾰른) - 로이스 (묀헨글라드바흐)

공격수 : 케빈 쿠라니 (샬케04) - 에딘 제코 (볼프스부르크) - 제퍼슨 파르판 (샬케04)



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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