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06:04
경제

3D스톱모션 게임 ‘수술게임’, 조상욱의 상상력 ‘피부신재생 수술법’ 담아

기사입력 2019.07.11 15:05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3D스톱모션 게임 발명가로 알려진 박영종씨가 현재 기획, 개발하고 있는 게임에 조상욱씨의 의학 상상력이 담긴 내용을 소재로 활용할 것이라 전했다.

고교 교사이기도 한 박영종씨는 지난해 9월 ‘한신아파트의 저주’ 라는 이름의 3D스톱모션 게임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 스톱모션 게임을 개발한 인물로,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은 일명 ‘수술 게임’ 으로써 ‘피부 신재생 수술법’ 이라는 조상욱씨의 의학적 상상력을 인용하여 게임의 주요 소재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은 실제 증명된 의학이 아닌, 해당 게임의 줄거리를 위해서만 개발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의술학에 관심을 갖고 해당 아이디어를 제시한 조상욱씨는 2013년 2월 부천 시온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방송프로그램 ‘온스타일’ 의 트랜스젠더 셀피타임에 출연하였으며 ‘6시 내고향’ 의 오라동편에서 방송인 로버트 할리와 출현하기도 하였다.

해당 게임을 위해 상상력이 발휘되어 구축된 조 씨의 ‘피부 신재생 수술법’ 은 일부러 상처를 낸 후 상처가 복원되면서 신선한 살이 나온다는 조상욱 씨만의 의학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고인 물이 되어 썩게 되면서 오염되는 것처럼 육체도 가만히 두면 결국 주름살이 생기게 되고 썩게 된다. 물을 썩지 않게 유지하는 방법은 말 그대로 물을 가만히 두면 안 되고 계속 휘젓거나 해서 정화를 해야 하는 것처럼 육체도 신선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고통스럽더라도 상처를 내면서 살을 복원해 새로운 살이 생성되도록 하는 것이다.

인간이 늙는 이유는 시간이 지나 살이 썩어가면서 늙는 것이며 일부러 상처를 내면 상처가 복원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새로운 살이 올라오는데 이런 식으로 새로운 살을 육체에서 생성해낼 수 있어 신선한 살을 재생시키는 방법이다. 

이 조상욱씨의 아이디어가 접목되는 박영종씨의 3D스톱모션 게임은 움직임과 관련된 경우의 수를 모두 사진으로 찍은 뒤 게임 제작툴에 모든 경우의 수를 입력하여 제작하는 방식이다. 초 단위로 변화를 주면서 촬영한 뒤 빠른 시간 안에 연속적으로 재생시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기법인 만큼 기존의 게임에서 보기 힘든 신선한 느낌을 주게 된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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