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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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시에, 코트디부아르 사령탑 선임되나

기사입력 2010.03.09 11:36 / 기사수정 2010.03.09 11:36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가 에릭손 감독과의 협상을 공식 입장으로 밝힌 가운데 일본 언론은 일본 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던 필립 트루시에가 코트디부아르의 감독직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트루시에, 코트디부아르 대표 감독'이라는 제목 아래 트루시에 감독이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감독으로 취임하는 것이 8일 결정됐다고 전했다.

교섭은 최종 단계에 접어들어 늦어도 10일에는 발표될 예정이라고.

98년 월드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일본의 감독을 맡았던 트루시에는 8년만에 세번째 월드컵 대표팀을 맡게됐다.

코트디 부아르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8승 4무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올해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하며 지난 달 28일 바히드 할리호지키 감독은 경질당했다.

후임으로 히딩크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코트디부아르 협회가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를 맡고 싶다고 한 에릭손 감독을 검토 중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히딩크 감독의 영입은 불발되는 듯 했다.

그런 가운데 나온 트루시에 감독의 영입설은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스포니치는 "트루시에의 자택이 있는 파리에서 교섭에 들어갔다"며 트루시에의 감독설에 힘을 실었다.

트루시에는 1993년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감독으로 취임한 바 있지만, 협회 간부에 충돌하며 퇴임했다. 그러나 이후 나이지리아나 부르키나파소 등 아프리카 팀을 맡은 뒤 좋은 성적을 올렸고, 일본 대표팀을 맡았던 경험도 있어 아시아 팀에 대한 지식도 풍부하다.

월드컵 본선에서 G조에 브라질, 포르투갈, 북한과 한 조에 포함 된 코트디부아르로선 북한에 승점 3점을 얻는 것 외에는 16강 진출의 발판을 쉽게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다.

트루시에도 "한번 더 월드컵에서 지휘해 보고 싶다"고 얘기하고 있어, 감독직 복귀가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일본 대표팀의 오카다 감독과 트루시에 감독 (C) 스포니치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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