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7.02 10:33 / 기사수정 2019.07.02 10:55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태양의 계절' 오창석, 윤소이가 서로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 20회에는 오태양(전 김유월, 오창석 분)과 윤시월(윤소이)이 술에 취해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시월은 시아버지 최태준(최정우)과의 독대에서 남편 최광일(최성재)의 출생 비밀을 듣게 됐다. 물론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태준의 입을 통해 직접 듣게 되자 시월이 느끼는 분노와 고통은 더욱 심해졌다.
시월은 태준을 만나고 돌아오면서 "최태준 그 인간의 죄를 내가 덮어야 한다니. 결국 내 발등 내가 찍은 꼴이 돼버렸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시월은 공원 벤치에 홀로 앉아 유월을 떠올리며 눈물 지었다.
마침 운동을 나온 태양은 유난히 쓸쓸해 보이는 시월을 보자 마음이 쓰였다. 눈가가 젖은 시월을 보고 순간 마음이 약해진 태양은 "무슨 일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시월은 그를 보며 "정말 닮았네요. 제가 아는 그 사람과 정말 많이 닮았어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태양과 시월은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진심을 털어놓으며 서로를 떠올렸다. 친구 곽기준(이수용)이 "도대체 그 여자가 너한테 뭐냐고?" 묻자 태양은 술 기운에 "내 전부였다. 내 인생의 태양이었고, 그 여잔 음지에서 살던 날 양지로 이끌어준 태양 같은 그런 여자였어"라고 답하며 시월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날 몰라볼 수가 있냐? 내가 여기 이마에 흉터 하나 지웠다고 날 못 알아볼 수가 있는 거냐?"라고 분노했다.
그 시각 시월 역시 회사 동료와의 술자리에서 "그 사람.. 김유월이야", "썬 홀딩스 오태양이.. 김유월이라구"이라면서 "흉터 하나 지웠다고 내가 지를 못 알아볼 것 같아? 웃기지 마. 내 눈은 못 속여"라며 유월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그날 밤 술을 마시고 돌아가던 태양과 시월은 우연히 길에서 마주쳤다. 술에 취한 두 사람은 서로를 발견하고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그리움을 나눴다. 두 사람의 애절한 외침은 서로에게 닿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내가 널 얼마나 그리워했는데", "내가 널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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