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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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구잘부터 안젤리나까지, 외국인★ 유쾌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9.03.29 00:2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스타들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나 한국 산다' 특집으로 꾸며져 로버트 할리, 샘 해밍턴, 구잘, 조쉬, 안젤리나, 조나단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구잘은 활기차게 인사를 전했다. 구잘은 "한국에 산 지 거의 15년 됐고 법적으로 한국 사람이다. 방송에 나오게 됐을 때 설렜다. 왜냐면 제가 방송한 지 오래됐잖나. 유재석 씨를 처음 뵀다. 영광이다. 진짜 너무 뵙고 싶었다"고 설레했다.

구잘은 "'미녀들의 수다' 이후 남자 외국인들이 많이 스타가 됐다"며 "남자 출연자가 굉장히 많고 여자 출연자가 별로 없다. 앞으로 우리는 여자들끼리 파이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왜 '미수다2' 같은 건 안 만들까"라는 말을 건넸다. 샘 해밍턴은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KBS 관계자 같은 말을 꺼냈다. 조세호도 그런 샘 해밍턴에 대해 "내가 어떤 프로그램 제의가 들어왔는지도 알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MC들은 샘 해밍턴에게 김구라 같고, 로버트 할리에게는 박명수 같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샘 해밍턴은 "PD, 작가들에게 '외국인 김구라' 같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며 "시청률 나오면 다음 날 작가랑 통화하고 그래프도 체크한다. 최고의 1분 이런 것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샘 해밍턴은 육아 예능 출연으로 인해 아이들의 인기가 높아졌다고도 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의 SNS 팔로워가 80만 명, 벤틀리가 39만 명 정도다. 둘이 합쳐 100만인데 나는 22만 명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인기가 걱정된다며 "젊은 친구들은 휴대전화로 코앞에서 촬영한다. 그럴 때 윌리엄에게 물어본다. 사진 찍고 싶냐, 싫냐고. 방송도 아예 안 보여준다"고 말했다.



조쉬는 중국 유학 생활 중 한국인 친구들을 많이 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빠져들었다고. 조쉬는 "대학교 입학할 때 한국을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한국어를 몰라 답답하더라. 그래서 한국학을 선택, 영국에서 1년 공부하고 교환학생으로 1년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나단은 '콩고 왕자'라고 불리는 것과 관련 "이거를 풀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나단은 "콩고는 한반도의 11배 크기다. 거기에 200여 개 부족이 같이 산다. 우리 부족은 키토나 부족인데 할아버지가 부족 왕이었다. 부족이니까 되게 작다"고 말했다.

조나단은 "'인간극장'에 출연한 아버지가 이걸 그대로 말해야 되는데, 영국에는 어떤 왕자 또 어디에는 어떤 왕자라고 말하면서 콩고 왕자가 된 거다. 많은 사람들이 물어보는데 설명하기가 애매하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나단은 "우리 부족이 힘이 세진 않았던 것 같다. 아버지가 부풀린 것 같다. 알아보니까 아니었다"고 머쓱해 했다.

이외에도 안젤리나는 한국인의 습관 중 '혼잣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조쉬가 영어로 혼잣말을 해보거나, 안젤리나가 러시아어로 혼잣말을 해보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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