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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위해 박사 포기"…'인생술집' 이시원, 뇌섹녀 이상의 매력 [엑's PICK]

기사입력 2019.02.22 11:3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이시원이 '인생술집'에서 뇌섹녀의 매력을 발산했다.

2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특집으로 박훈, 한보름, 이시언, 찬열이 출연했다.

이날 이시원은 "스페인에서 소매치기를 두 명이나 잡았다"며 "쉬는 시간에 스태프와 와인을 가볍게 한잔하고 있는데 걸인 같은 분이 음식 좀 달라고 구걸을 하더라. 테이블에 내 휴대폰이 있었는데 스카프를 이용해서 물건을 훔치려고 한 거다. 온갖 소리를 질렀고 잠복 경찰이 등장했다"라고 일화를 밝혔다. 

박훈은 "그때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걱정도 했는데, 이시원이 너무나 해맑게 조서를 쓰면서 '제가 소매치기를 잡았어요'라고 말하더라. 옆에서 사복 경찰이 같이 인사를 하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고, 이시원은 "재미있었다"고 회상하는 독특한 매력을 보여줬다.

이시원은 자신의 수식어로 '뇌섹녀', '멘사회장의 딸'이라는 단어를 소개하며 "작년에 처음으로 '문제적남자' 예능을 나갔다. 거기서 얻게 된 칭호다"고 소개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개선하는 걸 좋아했다. 불편한게 있으면 좋게 만드려고 고민하면서 꾸준히 특허 출원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뒷굽의 구부림을 변형 가능한 롤러스케이트를 초등학교때 발명했다"며 "아버지는 어렸을 때 내가 연필 잡는 걸 어려워해서, 그걸 보고 쉽게 잡을 수 있는 걸 발명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날렵하게 신을 수 있으면서도 편한 구두 굽을 발명했다. 특허 출원은 내 행복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시원은 서울대 출신임을 밝히며 "인기는 적당히 있었다"며 "대학생이 되면 연애도 해보고 싶고 남자친구도 사귀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나. 경영학과, 다른과 친구랑 CC도 했다. 데뷔를 20대 후반에 하다보니 그 전에는 평범하게 대학교 생활을 했다. CC를 하다가 헤어지면 여자애들이 학과랑 잘 멀어지는데, 나는 꿋꿋하게 잘 버텼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열애를 하면 숨길 것이냐"는 질문에,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굳이 숨기지는 않을 것 같다. 아직 안 생겨봐서 모르겠다. 굳이 그걸 막는다고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이시원은 "어떻게 연기를 하게 됐냐는 질문을 제일 많이 받는다. 대학원에 있으면서, 박사를 하려면 외국으로 가야했다. 박사를 하려면 최고 5년은 잡아야했는데 그 당시의 남자친구와 헤어지기가 싫었다. 그래서 포기를 하기로 했다. 그대로 그 길을 접고 이왕 접은거 내가 좋은 걸 하자고 해서 연기를 하게됐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당시에는 충실히 사랑해서, 후회는 없다. 이렇게 새로운 인생을 행복하다"고 말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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