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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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상화, 1년 만에 마주한 눈물의 평창올림픽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18 06:58 / 기사수정 2019.02.18 01:4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이상화가 평창올림픽에 대한 진한 아쉬움과 국가대표로서의 무게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육성재가 이상화가 올림픽에서 착용한 고글을 받게 됐다. 

이날 이상화와 제자들이 만난 날은 1년 전 평창올림픽 경기 전날이었다. 이상화는 평창올림픽을 떠올리며 "제 인생에서 가장 아쉬웠던 경기"라고 밝혔다. 경기 출전 목표였던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지 못했기 때문. 이상화는 마지막 코너에서 한 실수에 대해 아쉬워했다. 그래서 아직까지 경기 영상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제자들과 정신 수양을 한 이상화는 다음 날 아침, 1년 전 그날처럼 아침을 맞이했다. "진짜 오늘이 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이상화는 제자들과 1년 만에 경기장을 찾았고, 동선을 그대로 따라갔다. 먼저 로커룸. 이상화는 "떨림이 생생하게 기억난다"라며 "로커룸이 지하인데도 함성소리가 다 들린다"라고 말했다.


시합 당일 루틴에 대해서도 밝혔다. 소치올림픽부터 쓰는 가방에서 유니폼을 꺼내 세팅하고, 같은 색상의 모자와 장갑은 끼지 않는다고. 이상화는 "장외신경전은 없냐"란 이승기의 질문에 "있다. 워밍업 모습이 생중계되는데, 나오 선수가 여유롭게 머리를 만지더라. 그래서 저도 나가서 머리 만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링크장으로 향한 이상화는 "아직도 생생하다"라며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경기장의 냄새, 관중의 함성, 자신의 생각까지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이상화는 제자들의 격려에 힘입어 1년 만에 자신의 경기 영상을 마주했다. 용기를 낸 이상화는 긴장하며 영상을 봤고, 경기를 끝낸 직후 우는 자신과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또 눈물을 흘렸다.

이상화는 "좋은 기록으로 보답을 드리고 싶었다"라며 한순간의 실수를 아쉬워했다. 이상화는 "태극기가 가운데에 걸리길 바라면서 항상 운동했다"라며 "부상 때문에 힘들어도 참고 했다. 평창, 우리나라니까"라고 밝혔다. 만약 평창 올림픽이 아니었다면 소치 올림픽 끝나고 은퇴했을 것 같다고. 이상화는 국가대표의 무게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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