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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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은 "롤모델 염정아, 영향력 있는 배우 되고 싶어" [화보]

기사입력 2018.12.26 15:54 / 기사수정 2018.12.26 15:56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걸그룹 레인보우에서 배우로 변신한 고나은이 bnt와의 화보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고나은은 짧은 헤어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등 매력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퍼 재킷과 메탈릭 원피스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어진 촬영에서는 스트라이프 원피스로 유니크함 감성을 연출했다. 또 블랙 터틀넥에 데님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무드를 소화했다. 마지막으로는 레드 블라우스에 체크 패턴의 와이드 팬츠로 감각적인 룩을 완성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파격적인 변신의 헤어 스타일에 대해 먼저 말문을 열었다. 고나은은 "워낙에 머리 스타일에 신경을 쓰지 않아서 드라마 촬영 때문에 자르긴 했어도 크게 아쉽거나 아까운 마음은 없어요. 오히려 회사 식구분들이 반대가 많았는데 제가 과감히 잘랐어요. 아무래도 날씨가 점점 추워지니 좀 춥긴 할 것 같아요"라며 털털한 대답을 전했다.

KBS 2TV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재등장을 예고한 그는 "사실 아직 대본이 나오기 전 상황이라 저도 시청자 모드로 보고 있어요. 작가님께서 어떻게 써주실지 기대감에 부푼 상태입니다"고 답했다. 

가수와는 다른 연기자 영역에 대해 특별히 힘들었을 때가 언제였냐고 묻자 "가수 활동 때는 스태프도 많고 멤버들도 많았으니 아무래도 항상 주위에 사람들이 많았어요.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해보니 철저히 저 혼자와의 싸움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외로웠죠. 작품과 캐릭터를 연구할 때도 항상 생각을 하고 있어야 되기 때문에 일과 일상이 구분이 안 돼요. 그래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죠"라고 말했다.

그간 해왔던 작품들 중 아쉬웠던 작품과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해서는 "드라마 '연남동 539' 촬영할 때 겨울이었는데 정말 추웠어요. 제가 눈물 연기를 해야 됐던 씬이 있었는데 저는 그렇다 쳐도 기다려주시는 스태프들을 위해서라도 한 번에 오케이 컷을 가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한 번에 눈물을 흘렸는데 눈물이 떨어지자마자 굳어서 얼더라고요. 추위 때문에 기억에 남는 작품이고 사실 아쉬웠던 작품은 전부 다요"라며 "특히 영화 '속닥속닥' 촬영할 때는 예능 프로그램이랑 스케줄이 몰려서 첫 영화였는데 분량이 많았던 건 아니지만 준비를 많이 했음에도 그만큼 못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열악한 환경이 있다는 걸 감안하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죠"라고 전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기가 뭐냐는 질문에는 "액션 연기해 보고 싶어요. '시크릿가든'에서 하지원 선배님께서 하신 연기처럼 멜로도 있고 액션도 있는 그런 역할은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상대역으로는 마동석 선배님과 해보고 싶어요. 특유의 재밌는 유머 코드가 있으시잖아요. 그래서 함께 꼭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롤모델에 대해 묻자 그는 "예전부터 염정아 선배님이요. 도시적인 외모 때문에 센 역할만 하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세련된 이미지도 너무 잘 어울리시고 현실적인 캐릭터도 잘 소화하시면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셔서 닮고 싶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로지 연기에 전념하고 싶거든요. 아직 고나은이라는 이름에는 아무 수식어도 없잖아요. 하얀 도화지 같은 제 이름을 좋은 영향력 있는 배우로 잘 만들어가는 게 숙제인 것 같아요"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bnt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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