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7:44
사회

까다로운 취업이민 '이투박'이 도와준다

기사입력 2009.09.18 15:00 / 기사수정 2009.09.18 15:00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한국에서는 비전을 찾을 수가 없어요. 젊음을 밑천으로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백수생활 9개월째에 접어든 정동현씨(30·가명)는 한국을 떠나려 한다.

차라리 새로운 환경을 찾아나서겠다는 생각에서다. 정씨는 지난 2006년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을 졸업했다. 1년 동안 취업에 매달린 끝에 한 IT회사에 들어갔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 대학을 나와 어렵게 취직에는 성공했지만 삶은 나아지는 게 없었다. 밥 먹듯 하는 야근에, 쥐꼬리 같은 월급, 경력관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현실이 그를 압박했다.

그래서 정씨는 요즘 취업이민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마음만 굳게 먹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또다시 맞닥뜨린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다. 무엇보다 '정보'가 필요했다. 그러나 정확한 정보를 얻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취업이민을 꿈꾸는 백수들이 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도 안 되고, 직장을 갖더라도 여전히 팍팍한 현실이 그들로 하여금 머리를 들어 해외시장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규모파악이 가능할 정도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취업이 잘 안 되는 답답한 상황을 깨고자 취업이민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혼자의 힘으로 취업이민을 추진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취업비자이든, 전문 인력 비자이든 비자조건을 맞추기가 힘든데다, 언어 기술 경력 등에서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취업 이민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해외이민 투자 박람회'가 오는 9월 24일 벡스코1층 컨벤션 홀, 9월 26-27일 코엑스 3층 C홀(구 대서양홀)에서 한국전람(주)의 주최로 열린다.

호주,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 등 취업 이민에 인기가 많은 나라들이 주요 참가국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했고,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던 기술이민은 물론 유학으로 인한 학부모의 사업이민, 투자이민 등이 맞물려 최근에는 현지의 부동산컨설팅, 법률컨설팅 등의 전문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어 취업 이민에 더욱 많은 정보를 종합적으로 얻을 수 있다.

또한 '해외유학박람회'와 동시에 관람이 가능하여 자녀들의 유학, 어학연수 정보까지 함께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자리가 될 것이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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