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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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프듀2' 김태동, 소속사 분쟁 사과→메이저나인 "원하는 방향으로 활동 진행"

기사입력 2018.11.23 15:34 / 기사수정 2018.11.23 15:3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김태동이 과거 갈등을 빚었던 소속사 메이저나인 측과 원만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메이저나인 측 관계자는 23일 엑스포츠뉴스에 "김태동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김태동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동은 지난 해 6월 '프로듀스101 시즌2'가 종영된 후 JBJ 멤버로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결국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다. 

김태동은 메이저나인 측에 계약해지를 요구했고, 소속사 측은 "소통 부재중인 상태에서 김태동 군의 전속계약 위반 사항에 해당하는 타 기획사 미팅이 진행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었고, 미팅 시 당사와는 계약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로 회사 명예를 실추시켜 왔습니다"라고 맞섰다. 

이후 양측은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수개월을 보냈다. 김태동 역시 별다른 활동을 진행하지 못했다. JBJ는 김태동없이 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4월 공식 해산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가운데, 김태동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뒤늦게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태동은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소속사 메이저나인과의 소송을 진행하게 되고, 소송을 진행하던 중에 저에게 접촉했던 다른 소속사는 초반 몇 번 저를 케어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약속했던 것과 달리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잘못된 판단 후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소속사인 메이저나인과의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동안의 오해를 풀었으며 메이저 나인과 다시 함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아래는 김태동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태동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오랜만에 팬 여러분들께 글로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팬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응원 한마디 한마디에 힘을 얻고 하루라도 빨리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면서 보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어렵지만 저를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한가지 전해야 할 이야기가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이미 알고 계신 것처럼 프로듀스101 시즌 2 출연 이후 소속사에서 케어를 받지 못한 부분과 매니저 팀장님과의 불화로 메이저나인과 계약 해지를 하려고 했습니다. 저에게 발생한 모든 문제들이 소속사인 메이저나인의 탓이라 생각했고 불만들이 쌓여가는 중에 다른 소속사에서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소속사 메이저나인과의 소송을 진행하게 되고, 소송을 진행하던 중에 저에게 접촉했던 다른 소속사는 초반 몇 번 저를 케어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약속했던 것과 달리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상황을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되면서 지금까지 나온 많은 일들은 매니저 팀장님과의 불화일 뿐이었고 소속사인 메이저나인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판단 후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소속사인 메이저나인과의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동안의 오해를 풀었으며 메이저 나인과 다시 함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좋아하던 춤과 노래를 포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던 시간이었지만 끝까지 저를 기억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긴 시간을 버텨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잘못된 시간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늘 저와 함께 아파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저의 버팀목이 되어준 소중한 팬 여러분들과 그리고 저로 인해 많이 힘드셨던 메이저나인 전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처음 데뷔를 꿈꾸었던 그 마음 그대로 돌아가 모든 분들께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는 김태동이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김태동 올림 -

won@xportsnews.com / 사진=엠넷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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