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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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컬투쇼'에서 김혜수·조우진을 만나다니

기사입력 2018.11.12 14:49 / 기사수정 2018.11.12 14:5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컬투쇼' 김혜수와 조우진이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의 배우 김혜수와 조우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혜수가 등장하기 전 스페셜DJ 뮤지는 "제 이상형이다. 10년 넘게 방송을 했는데 방송국에서 마주친 적도 없다. 제 이상형이다. '컬투쇼'에 나오실 줄 몰랐다"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고, 김태균 역시 "방송국 분들이 아주 큰일을 해냈다. 김혜수 씨가 이상형이 아니었던 사람이 몇이나 있겠냐"고 거들었다. 

이후 김혜수는 조우진과 함께 등장했다. 옅은 메이크업에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한 김혜수는 DJ와 청취자들의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했다. 

김혜수는 '국가부도의 날' 영화 설명 후 "1997년에 많은 것들을 국민들이 잘 몰랐다. 정부에서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다. 제가 기억하는 당시는, 누구나 알 정도의 큰 회사들이 부도가 났다. 나라가 망한다는 말도 많았다. 당시에 '왜 그러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 때 금모으기 운동을 했는데, 그게 가장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 유아인 씨도 나오고, 허준호 선배님이 오랜만에 출연해 너무 연기를 잘 해주셨다. 기존의 카리스마를 놀랍게 지우고 우리네 아버지, 삼촌, 동네 아저씨 같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프랑스 배우 뱅상카셀이 중요한 역할로 출연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우진은 김혜수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김혜수와) 작업이 처음이었다. 무척 떨렸다. 촬영하면서도 꿈만 같은 순간들이었다. 만인의 연인이자 대스타이지 않나. 정말 열정이 넘치는 분"이라고 애정을 보였고, 김혜수 역시 조우진에 대해 "실제 성격은 진중하고, 총명하다. 분위기를 잘 타지만 전반적으로 진중한 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혜수는 광고가 나가는 동안 팬과 포옹을 나누고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주며 다정다감한 팬서비스도 보여줬다. 이날 김혜수는 자신의 목격담을 들은 후 "저는 눈이 마주치면 인사하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면 제 얼굴 상태가 너무 흉하지 않으면 찍어드린다. 저도 흉할 때가 있다. 그런 때에 저를 보시면 아마 못 알아보실거다"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또 김혜수는 '완벽한 자기관리'에 대한 물음에 "평소에 정말 잘 먹는다. 그런데 일하기 전에는 체중 조절을 해야하니까 밀가루 음식을 조심한다. 평소에는 잘 먹고, 또 많이 먹는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리고 이날 김태균은 조우진을 향해 "많은 작품을 하셨지만, 대중이 알게 된 작품은 '도깨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조우진은 "'도깨비'라는 작품을 한 뒤로 많이 알려졌다. 저기 뒤에 있던 사람을 밝은 빛이 있는 곳으로 밀어넣어 준 그런 작품이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어 "이번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는 욕 먹을 각오를 하고 있다. 요즘 많이들 '발암 캐릭터'라고 하지않나. 제가 맡은 역할이 그런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혜수는 조우진의 연기에 칭찬했다. 그는 "조우진 씨가 장르에 상관없이 인상적인 연기를 하지 않나. 정말 좋아하던 배우였다. 궁금했고, 기대가 많이 됐다. 배우들에게 가장 벅차고 기쁜 순간은 연기를 잘 하는 분과 만나서 작업을 할 때다. 우진 씨를 만났을 때 그런 기분이었다. 배우들도 같이 연기를 해보지 않는 이상은 정말로 연기를 잘 하는지 잘 모른다. 우진 씨는 정말 훌륭한 배우다. 솔직히 천재과인 것 같은데 노력도 많이 한다. 카메라가 저를 찍고 있을 때, 저 혼자 우진 씨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그것을 카메라에 담지 못해서 아까울 때가 많았다. 집중력이 대단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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