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0.07 07:50 / 기사수정 2018.10.06 02:30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주지훈이 영화 '암수살인'으로 감정조차 불가능한 싸이코패스 살인마 강태오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감옥에서 온 퍼즐' 편에서 출발한 '암수살인'은 극중 김형민 형사(김윤석 분)와 살인마 강태오 역시 실제 인물에서 본따온 캐릭터다.
주지훈은 "이 영화를 만든 의도 전달은 잘 된거 같아서 만족한다"라며 "극중 형사는 사명감을 갖고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본인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 시대에 필요한 형사"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면서도 상업영화로서도 극적인 긴장감도 있고 재미도 있었다. 시나리오부터 심플하고 재밌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살인마 연기를 한 주지훈은 "참 무서웠다"라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는 "심리적으로 분석은 모르겠고 그게 참 무서웠다. 그렇게 큰 일을 저지를때 생각보다 충동적이구나 싶더라"라며 "우리 모두에게도 닥칠수있다고 생각하니 더 무서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특히 주지훈이 가장 고충을 겪었던 부분은 부산 사투리 연기였다. 그는 "진짜 고통이긴했다. 일반적인 부산 사투리도 아니고 인생을 거칠게 살아온 사람의 사투리를 구사해야했다. 그게 다르다고 하더라"라며 "김태균 감독님을 매일 만나서 연습했다. 사투리는 곽경택 감독님에게 배웠다"라고 설명했다.
주지훈은 부산 사투리를 연습하다 응급실까지 실려갔다고. 그는 "촬영때 스트레스가 심했나보다. 위경련이 와서 응급실에 갔었다. 한달동안 매일 8시간씩 사투리 연습에만 매진했다. 촬영장에도 더 일찍 나가서 리허설을 하고 맞춰보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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