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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2009 컨페드컵 최우수 11인

기사입력 2009.07.03 05:39 / 기사수정 2009.07.03 05:39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6월 14일 개막한 2009년 컨페드컵이 28일 브라질(1위)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브라질은 2007년 남미선수권 우승팀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여 조별리그 B조 3승 10득점 3실점으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70위)과 2007년 북중미선수권 우승팀 미국(12위)을 꺾고 1위가 됐다.

1992년부터 격년제로 열린 컨페드컵에서 브라질은 이번 대회까지 6연속 참가하면서 우승 3회·준우승(1999)·4위(2001)를 기록했다. 정상 3회 등극은 프랑스(9위)의 2회(2001, 2003)를 넘은 대회 최다이다.

대륙간컵의 주최인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 공식 홈페이지 통계에 ‘캐스트롤 인덱스’를 도입했다. 캐스트롤 인덱스는 작년 유럽선수권 예선·본선에도 사용됐으며 2008년 9월 FIFA와 2010월드컵 예선·본선 사용 계약을 맺었다. 선수의 경기 중 모든 활약과 팀 기여 정도를 전산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캐스트롤 인덱스에 입각한 위치별, 위치 불문 최우수 11인은 다음과 같다.

1. 위치별 최우수 11인

골키퍼: 모하메드 카시드 (이라크)

수비수: 루시우, 안드레 산투스 (이상 브라질), 체포 마실렐라, 시보니소 각사 (이상 남아공)

미드필더: 클린트 뎀시, 마이클 브래들리 (이상 미국), 카카, 펠리피 멜루 (이상 브라질)

공격수: 다비드 비야 (에스파냐), 루이스 파비아누 (브라질)

골키퍼 모하메드 카시드(만 22세, 알자우라)는 4강 토너먼트 진출 실패팀 선수 중 유일하게 위치별 최우수 11인에 포함됐다. 카시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선방 14회를 기록하며 단 1실점만을 허용했다. 비록 이라크(94위)는 2무 1패 무득점으로 승점 2점 획득에 그쳤지만 이를 카시드의 책임으로 돌리는 이는 아무도 없다.

카시드는 이라크의 2006년 아시아경기대회 2위·2007년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함께했지만, 주역은 아녔다. 2008년 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U-23 대표팀의 주전으로 뛰었던 카시드는 이번 대회에서 성인대표팀 메이저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이라크의 골문을 지켰다. A매치 14경기 출전.

이라크리그의 알자우라에서는 2008/09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24경기 24실점에 보탬이 됐지만 아쉽게도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알자우라는 이라크리그 B조에서 9승 9무 6패 30득점 24실점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수비수 4인의 상세 위치는 다음과 같다. 중앙 수비수 루시우, 왼쪽 풀백 안드레 산투스, 왼쪽 풀백/미드필더 체포 마실렐라, 오른쪽 풀백 시보니소 각사.

미드필더 4인의 상세 위치는 다음과 같다. 측면 미드필더·중앙 공격수 클린트 뎀시, 중앙 미드필더 마이클 브래들리, 공격형 미드필더·처진 공격수 카카, 수비형 미드필더 펠리피 멜루.

따라서 위치별 최우수 11인을 대형에 맞춰 배치한다면 위 자료 그림과 같은 형태가 된다.

2. 위치 불문 최우수 11인

수비수: 루시우, 안드레 산투스, 체포 마실렐라, 시보니소 각사

미드필더: 클린트 뎀시, 카카, 펠리피 멜루

공격수: 다비드 비야, 루이스 파비아누, 랜던 도노번 (미국), 페르난도 토레스 (에스파냐)

위치 불문 최우수 11인에는 위치별 최우수 11인에서 골키퍼 카시드와 미드필더 브래들리가 빠지고 측면 미드필더·중앙 공격수 랜던 도노번(LA갤럭시, 만 27세)과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FC, 만 25세)가 새롭게 가세했다.

이번 대회 캐스트롤 인덱스 기준 최우수선수는 평점 9.13의 루시우다. 평점 9 이상은 루시우와 뎀시(9.01), 둘 뿐이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C) 2009 컨페드컵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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