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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손녀 태어나고 고생"…'살림남2' 김승현父, '욱'하게 된 속사정

기사입력 2018.05.23 21:54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승현이 아버지의 욱하는 성격을 걱정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이 아버지를 모시고 상담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승현은 전문가를 찾아갔고, "아버지가 욱하시다. 화를 잘 내신다"라며 걱정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손녀가 태어났다. 말도 못하게 고생했다. 그런 것이 시발점이 되어서 여기 속에서 치밀어 오르고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대해 화를 내게 됐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김승현은 "결국 원인은 저였다. 장남인 저에게 기대가 많이 있으셨는데 제가 기대에 못 미쳐서 쌓이고 쌓인 거다"라며 씁쓸해했다.

전문가는 그림 치료를 시작했고, 김승현 아버지는 자신이 그린 그림에 대해 "주름진 손을 보면서 내 인생이 그렇게 오래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설명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내가 할 일이 아직까지 너무 많다. 지금 애들 둘 장가 보내야지. 수빈이 등록금하고 모든 걸 뒷받침 해줘야지. 그런 걸 생각하면 속이 울컥한다. 승현 엄마가 뭘 잘못했겠냐. 승현 엄마한테 화풀이하는 거다"라며 미안해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 전문가는 김승현과 김승현 아버지에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경청 치료를 제안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김승현의 말을 끝까지 듣지 못하고 언성을 높였다.

이후 김승현과 김승현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갔다. 김승현 아버지는 걱정했던 것과 달리 치료 후 부쩍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김승현 어머니는 그 틈을 타 밥 대신 피자를 먹자고 제안했고, 김승현 아버지는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해야지"라며 말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아내가 얼마나 저녁 차리고 하는데 힘들었겠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내 말을 존중했다"라며 밝혔다.

그러나 김승현 어머니는 둘째 아들이 6개월 동안 개업을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문제점이 뭐냐"라며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했고, 김승현 어머니는 "그걸 왜 여기다 써먹고 있냐. 뭘 그랬구나냐"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김승현 아버지는 화를 내기 시작했고, "좋게 좋게 하려고 하니까 사람 열받게 하고 있다"라며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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