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6.16 16:34 / 기사수정 2016.06.16 16:4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전혜빈과 신민철이 '우리 연애의 이력'을 통해 사랑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그려낸다.
1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우리 연애의 이력'(감독 조성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성은 감독과 배우 전혜빈, 신민철이 참석했다.
'우리 연애의 이력'은 화려한 재기를 꿈꾸는 여배우 우연이(전혜빈 분)와 영화감독을 꿈꾸는 만년 조연출 오선재(신민철), 두 남녀를 통해 사랑과 이별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로맨스 영화다.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남녀의 섬세한 감정이 전혜빈과 신민철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함께 어우러지며 몰입을 돕는다.
특히 전혜빈은 2005년 '몽정기 2' 이후 11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해 눈길을 끈다.
전혜빈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한국에서 이렇게 잔잔한 물결같은 감동의 영화가 있을 수 있다는 걸 보고 정말 좋았다. 감독님을 보고 같은 여자로서 첫 눈에 반했는데, 작품을 할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돼 기뻤다. 영화가 나온 걸 보니 개인적으로는 제 연기의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보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마쳤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전혜빈이 연기한 우연이는 실제 전혜빈의 직업과 같은 여배우라는 점도 눈에 띈다.
전혜빈은 "여배우의 삶을 살고 있는 우연이를 마주쳤을 때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다. 저 또한 어릴 때 데뷔해서 여러가지 고비들을 많이 넘겼는데, 우연이가 극대화된 캐릭터이긴 하지만 늘 저도 불안함 속에서 살고 있고 끝이 보이지 않는 안갯속을 걷는 것 같은 삶을 사는 시간들이 있다. 그런 불안한 마음을 우연이를 연기하며 보여드리고 싶어서 감독과 대화를 많이 했었다"고 덧붙였다.
신민철은 천하태평 초긍정 마인드로 연이(전혜빈 분)를 답답하게 만들지만, 로맨틱한 면모도 지닌 예비 영화감독 오선재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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