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15 12:13 / 기사수정 2016.03.15 12:1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충무로의 대표적인 스토리셀러 곽재용 감독이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과 함께 한 신작 '시간이탈자'로 돌아왔다.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시간이탈자' 제작보고회에는 곽재용 감독과 배우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이 참석했다.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조정석 분)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이진욱)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간절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감성추적 스릴러.
'엽기적인 그녀'(2001)와 '클래식'(2003) 등 감성 드라마에서 유독 진가를 발휘했던 곽재용 감독의 신작으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곽재용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배우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젊은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이 배우들을 캐스팅한 것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얘기했다. 이어 조정석에게는 '페르소나', 이진욱에게는 "다시 태어나고 싶은 인물'이라고 칭찬을 건넸다.
감성과 스릴러가 함께 녹아난 '시간이탈자'의 중심에는 임수정과 조정석, 이진욱 세 배우가 있다. 세배우 모두 "절대 입을 맞춘 게 아니다"라며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끌렸다"고 입 모아 얘기했다.
특히 드라마 '나인'에 이어 또 다시 시간을 소재로 한 작품에 나선 이진욱은 "시간을 주제로 한 작품을 또 하면 대중이 '매번 그런 것만 하냐'고 생각할 것 같아 갸우뚱하면서 읽었었다. 평소에도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너무나 두근거리더라. 게다가 곽재용 감독님과 조정석, 임수정 씨라니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진욱은 2015년을 사는 강력계 형사 건우로 관객들에게 강렬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곽재용 감독의 팬이라고 얘기한 조정석도 "어릴 때부터 곽재용 감독님의 팬이었는데, 같이 영화를 찍었는데도 이런 자리에 감독님과 함께 있는 느낌이 남다르다"며 벅찬 마음을 덧붙이기도 했다. 조정석은 1983년도의 남자 지환으로 분해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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