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이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6차전에서 허리 통증 여파로 결장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의 클러치 본능과 뒷심 부족 속에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6차전에서 3-5로 졌다. 전날 수원에서 KT 위즈를 8-1로 완파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김상준(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박승규(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김성윤(우익수)~김도환(포수)~양우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루키 장찬희가 타케다와 선발투수 맞대결을 펼쳤다.
박진만 감독은 '리빙 레전드' 최형우를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올해 만 43세인 최형우의 체력 관리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 과감하게 휴식을 부여했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6차전에 결장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주전 유격수 이재현의 경우 최근 허리 통증을 앓고 있어 무리하게 출전하기 어려웠다. 안방마님 강민호도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벤치에서 게임을 시작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장찬희가 3회초 1사 후 신범수에 선제 솔로 홈런, 4회초 1사 1·2루에서 최지훈에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게임 초반 0-3으로 끌려갔다. 타선까지 2회말 무사 2루, 3회말 1사 1·2루 찬스를 놓치면서 어렵게 게임을 풀어갔다.
삼성은 일단 4회말 선두타자 박승규, 르윈 다이즈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 경기 흐름을 바꿔놨다. 2사 후 양우현의 1타점 2루타로 3-2까지 따라붙었다. 다만 계속된 2사 2·3루에서 김지찬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고도 2루 주자 양우현이 3루를 거쳐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 역전을 이루지 못한 채 이닝이 종료됐다.
삼성 타선은 이후 한 점도 얻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마운드가 6회초 최정에 솔로 홈런, 7회초 정준재에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내주면서 4-6으로 다시 열세에 몰렸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6차전에서 3-5로 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삼성은 6회말 1사 3루, 7회말 무사 1루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는 SSG 마무리 조병현을 상대로 2사 후 김지찬의 볼넷, 김헌곤의 안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으며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지만 여기까지였다. 박계범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삼성 벤치는 2사 만루에서 박계범의 타석 때 대타 기용 대신 박계범을 믿고 갔다. 엔트리에는 이재현, 강민호 등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주전 야수들이 있었지만, 게임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이재현의 경우 허리 통증 여파로 대타 출전이 어려웠다. 강민호 역시 경기 출전이 어려웠던 몸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코칭스태프는 무리한 투입 대신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 입장에서는 결장한 주전 야수들에 대한 아쉬움보다 11개의 안타와 4개의 4사구를 얻고도 3득점에 그친 게 더 뼈아팠다. 전날 KT 마운드를 두들겼던 화력이 이튿날에는 차갑게 식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