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3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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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유니폼 입고 응원 온 10세 마우리시오…"토트넘 때부터 쏘니 팬, 최고의 생일 선물 됐으면" [과달라하라 현장]

기사입력 2026.06.12 10:47 / 기사수정 2026.06.12 10:47



(엑스포츠뉴스 멕시코 과달라하라, 나승우 기자) "토트넘 때부터 손흥민을 응원했어요"

오늘 10번째 생일을 맞은 멕시코 어린이 팬이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해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찾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미디어 센터가 열리는 킥오프 4시간 전 경기장에 도착한 취재진의 눈길을 끈 건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한 멕시코 가족이었다.

미디어와 봉사자들이 들어가는 입구에서 일찌감치 기다리던 이들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멕시코 국적이면서 왜 한국 유니폼을 입었는지 묻자 어머니 베로니카 마르티네스는 "아들이 손흥민을 무척 좋아한다. 한국을 응원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답했다.



아직 영어를 하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 영어 통역을 맡은 베로니카는 "아들의 이름은 마우리시오다"라고 설명해줬다.

취재진이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이름이 같네요"라고 하자 웃으면서 "그렇다"고 했다.

베로니카는 "오늘이 마우리시오의 10번째 생일이다. 한국이 승리한다면 마우리시오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우리시오가 언제부터 손흥민을 응원했는지 물었다. 베로니카가 스페인어로 취재진의 질문을 전달하자 마우리시오는 "토트넘!"이라고 외쳤다.

베로니카에 따르면 마우리시오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뛸 때 부터 응원해왔고, 토트넘을 떠나 현재 미국 LAFC 소속인 것도 잘 알고 있었다.



베로니카는 "아들이 축구를 좋아하는데 골을 넣을 때마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한다"고 귀띔했다.

손흥민의 '찐팬'인 마우리시오의 바람대로 이날 손흥민이 체코의 골망을 흔들고 최고의 생일 선물을 안겨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과달라하라, 나승우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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