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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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활짝 웃는다' 100억 FA 페이스 심상치 않다…압도적 타점 선두→"기대 이상" 달감독도 대만족

기사입력 2026.06.02 11:25 / 기사수정 2026.06.02 11:2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강백호가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강백호는 2일 현재 50경기 202타수 69안타 타율 0.342, 12홈런, 60타점, 출루율 0.412, 장타율 0.594를 기록 중이다. 타율(6위), 홈런(공동 4위), 최다안타(69개·공동 4위) 등 주요 개인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타점이다. 강백호는 5월까지 50경기에서 60타점을 기록, 리그 전체 타자 가운데 가장 먼저 60타점 고지를 밟았다. 2위는 샘 힐리어드(KT 위즈·44타점)인데, 1위와 2위의 격차가 꽤 크게 벌어졌다.



한화는 2025시즌을 마친 뒤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지난해 11월 20일 외부 FA 강백호를 영입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4년 최대 100억원으로, 계약금 50억원, 연봉 총액 30억원, 옵션 20억원이었다.

당시 손혁 한화 단장은 "강백호는 리그에 최근 희소성을 가진 좌타 거포로 우타 거포인 노시환과 타점 생산 능력이 뛰어난 채은성, 타격 능력이 성장중인 문현빈까지 함께 타선을 꾸린다고 하면 위압감 있는 타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반드시 홈런이 아니더라도 강한 타구로 주자들을 불러들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타선이 강해진다는 것에 더욱 의의를 뒀다"고 밝혔다.

한화의 기대는 현실이 됐다. 강백호는 3~4월 27경기에서 110타수 30안타 타율 0.273, 4홈런 30타점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5월 23경기에서 92타수 39안타 타율 0.424, 8홈런, 30타점으로 활약하며 타격감을 더 끌어올렸다.

팀 동료들도 함께 힘을 냈다. 한화는 5월 한 달간 팀 타율 0.311, 홈런 39개, 출루율 0.388, 장타율 0.505로 모두 리그 1위에 올랐다. 시즌 전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가 어느 정도 현실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강백호가 4번타자를 맡으면서 기존 4번타자였던 노시환이 부담감을 내려놓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노시환은 "4번타자에 대한 프라이드(자부심)이 있었는데, 지금은 5번타자가 더 편한 것 같기도 하다. (강)백호 형도 4번에서 잘 치고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사령탑도 강백호의 활약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강)백호가 기대 이상으로 해주고 있다. 득점 기회가 찾아올 때마다 집중력 있게 잘해주고 있다. (감독이) 칭찬하지 않아도 지금 백호는 배가 부를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백호가 지금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도 노려볼 수 있다. 이 부문 1위는 지난해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158타점이다. 현재 페이스만 놓고 보면 올해 강백호가 지난해 디아즈보다 빠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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