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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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레이저쇼 절찬 상영 중" 美 중계진, 5안타 폭발에 극찬 쏟아냈다…"완벽 귀환 환영해"→3할 타율까지 회복 '최고의 하루'

기사입력 2026.06.01 14:26 / 기사수정 2026.06.01 14:26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하루를 보내며 현지 중계진의 극찬까지 이끌어냈다. 

빅리그 커리어 첫 5안타 경기를 완성한 가운데 "레이저 쇼를 보여주고 있다", "완벽한 귀환"이라는 찬사도 쏟아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19-6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 시즌 23승(36패)째를 챙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콜로라도와의 격차도 1.5경기로 벌렸다.



이날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6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간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5안타를 달성했다. 시즌 타율도 0.304(194타수 59안타)까지 상승하며 지난 4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3할대를 회복했다.

무려 8년 만에 나온 5안타 경기였다.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2018년 8월 LG 트윈스전에서 6타수 5안타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프로 무대 한 경기 5안타를 완성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뜨거웠다. 이정후는 1회초 공격에서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2사 1, 3루 득점권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고든의 3구째 92마일(약 148km/h) 직구를 받아쳐 깔끔한 중전 안타를 완성했는데, 이 때 3루 주자 데버스가 홈을 밟으며 샌프란시스코가 선취점을 따냈다.

현지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도 곧바로 감탄했다. 중계진은 "모든 타구가 좌중간, 우중간, 정중앙으로 향하는 완벽한 라인드라이브다. 정말 깔끔하다"고 평가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수색과 콜로라도의 풀포드가 각각 타점을 올리며 2-1이 됐고, 이정후는 3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양 팀이 점수를 주고받으며 4-3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이정후는 5회초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는데, 바뀐 투수 잭 아그노스의 2구째 94마일(151km/h) 직구를 받아쳐 중월 장타성 타구로 2루에 도달했다. 곧바로 채프먼까지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만들어냈고, 이 때 이정후가 홈을 밟았다.

중계진은 이정후의 타구를 두고 "거의 홈런이 될 뻔했다"며 "그는 지금 그야말로 '레이저 쇼'를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사 이후 길버트와 슈미트의 타점, 아다메스의 만루 홈런까지 더해 해당 이닝 도합 7점을 뽑아내며 11-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대량 득점으로 타순이 한 바퀴 돈 가운데 이정후는 점수가 11-3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서 아그노스의 86.5마일(139km/h) 스플리터를 받아쳐 한 이닝 두 개째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양 팀이 추가로 점수를 뽑아내며 13-5가 됐고, 이정후는 7회초 1사 주자 2루 득점권 상황에서 다섯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번에는 우완 키건 톰슨의 4구째 91.6마일(약 147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깔끔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때 2루 주자 아라에스가 홈을 밟으며 점수는 14-5가 됐다.



이에 중계진은 "이번 3연전에서 벌써 두 번째 4안타 경기"라며 "이정후, 완벽한 귀환을 환영한다"고 외쳤다. 이어 "메이저리거가 된 이후 단일 주말 시리즈에서 보여준 최고의 활약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난타전이 이어지며 점수 17-6이 됐고, 이정후는 8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여섯번째 타석에 들어서 야수인 브렛 설리번과 승부를 펼쳤다. 이정후는 50.3마일(약 81km/h) 느린 공을 받아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생산해냈다. 

이로써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5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현지 중계진 역시 "이정후는 정말 어마어마한 시리즈를 보내고 있다"고 감탄했다.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던 이정후는 복귀 후 단 3경기 만에 타격감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특히 이번 콜로라도 원정 3연전에서만 11안타를 몰아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레이저 쇼", "완벽한 귀환", "어마어마한 시리즈"라는 현지 중계진의 표현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5안타 경기와 3할 타율 복귀로 이정후는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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