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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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수 김혜성 오늘 처음인데…미친 운동 능력, 놀라운 플레이"→美 중계진, 'LF 데뷔전' KIM 맹활약에 감탄했다 "10타자 연속 범타도 끊었어"

기사입력 2026.05.28 18:31 / 기사수정 2026.05.28 18:3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현지 중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맡은 좌익수 자리에서 김혜성이 대활약하자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제한된 출전 시간이었지만, 김혜성은 경기 흐름 속에서 존재감을 분명히 드러냈다.

김혜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116타수 30안타)가 됐다.



이날 김혜성은 3회초 수비에서 부상으로 빠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을 대신해 좌익수로 긴급 투입됐다.

좌익수로 나선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김혜성이 중계화면에 잡히자 미국 현지 '스포츠넷LA' 중계자는 "김혜성이 부상당한 테오스카를 대신해 벤치에서 나왔다"며 "구단의 부상 업데이트를 기다려야겠지만, 우선 메이저리그 커리어 처음 좌익수로 투입되는 김혜성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해설자는 "에르난데스가 장기 결장 이후 복귀하자마자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6~8주 결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을 덧붙이면서 자연스럽게 김혜성의 역할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날 경기의 첫 하이라이트는 4회말 타석에서 나왔다.

다저스가 2-1로 앞선 2사 상황, 김혜성은 상대 선발 스가노 도모유키의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서자 중계자는 "이 남자를 주목해야 한다. 지금 스포트라이트가 그 어느 때보다 김혜성을 향하고 있다"며 "에르난데스가 빠진 상황에서 그는 반등해야 할 뿐 아니라 더 큰 책임감을 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해설자 역시 "토미 애드먼도 재활 경기를 시작한 만큼, 김혜성은 무조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순간 김혜성이 안타를 쳐내자, 중계자는 "김혜성의 중전 안타! 말하자마자 깔끔한 타격을 보여준다"고 외쳤다.

그러자 해설자는 "싱커가 가운데로 몰렸고, 김혜성이 이를 정확하게 받아쳐 중견수 방향으로 보냈다"며 "그 이전까지 다저스 타선이 10타자 연속 범타에 그쳤던 흐름을 끊는 안타였다"고 평가했다.



수비에서는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7회초, 좌측 파울라인 깊숙한 타구를 쫓아간 김혜성은 관중석 펜스를 넘나드는 어려운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잡아냈다.

중계자는 "좌측 파울라인 쪽으로 향하는 타구, 김혜성이 달려간다. 펜스 너머까지 손을 뻗어 잡아낸다"며 "메이저리그 좌익수 첫 경기에서 놀라운 플레이를 만들어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해설자는 수비 범용성에 더욱 주목했다. "좌익수, 중견수, 2루수, 유격수 어디에든지 둬봐라"라며 "고개를 아예 반대로 돌렸음에도, 공을 잡아냈다. 뛰어난 운동능력이다. 정말 대단한 플레이"라고 극찬했다.

단순한 호수비를 넘어, 김혜성이 가진 멀티 포지션 수비 능력과 운동능력을 재확인하는 장면이었다.



8회초 수비에서도 안정감은 이어졌다. 좌측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전진하며 처리한 김혜성은 직접 콜을 외친 뒤 침착하게 공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중계자는 "김혜성이 직접 콜을 하며 캐치,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다"고 전했고, 해설진 역시 "또 다시 김혜성이 좌익수로써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이라며 수비 집중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경기 전체적으로 다저스는 투타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오타니 쇼헤이는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마운드에서는 6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 역시 적절한 순간마다 점수를 보태며 4-1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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