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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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퇴출? 美 중계진 극찬 쏟아졌다 "LEE 타격음 너무 강해…기다렸다는 듯이 때렸어!"→"투스트라이크서 이런 타구라니"

기사입력 2026.05.11 18:35 / 기사수정 2026.05.11 18:3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가운데, 미국 현지 중계진은 그의 결정적인 타구 순간마다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한 그는 시즌 타율을 0.270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현지 중계진의 주목을 받은 첫 장면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부다 챈들러를 상대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타구는 우익수 방면 라인 근처로 빠르게 굴러갔고, 이정후는 지체 없이 2루까지 내달렸다.

이 장면에서 'NBC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은 "우중간 쪽으로 수비가 크게 이동해 있는 상황이다. 타구가 라인 쪽으로 떨어진다, 페어인가 파울인가? 페어다! 이정후가 빠르게 달린다! 2아웃에서 2루타!"라고 긴박하게 상황을 전달했다.

이어 "투수의 가운데로 들어온 공을 공략했고, 이정후는 '바로 이런 공을 기다렸다'고 말하는 듯이 깔끔한 스윙으로 안타를 만들었다"라고 덧붙이며 타격 타이밍과 노림수를 강조했다.



해설 역시 곧바로 반응했다. 'NBC 베이 에어리어'해설자는 "수비 사이를 가르는 타구였다. 이정후가 또 한 번 강한 타격음이 들리는 타구를 만들어냈다”며 "특히 투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정확하게 배트 중심에 맞히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후 이정후는 루이스 아라에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두 번째로 주목받은 장면은 5회말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기습 번트를 선택했고, 이 타구는 1루 라인을 타고 흐르며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이정후의 빠른 발과 상황 판단이 수비 실수를 끌어낸 장면이었다.

중계진은 "이정후가 번트를 댔다. 타구가 1루 라인 쪽으로 흐른다!"면서 "이정후는 이미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속도를 줄인다. 챈들러의 송구가 다소 어색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해설은 수비 과정까지 상세히 분석했다. 해설자는 "챈들러 입장에서는 상당히 운동 능력이 필요한 플레이였다. 슬라이딩으로 잡으려 했고, 일어나서 던지려는 과정에서 오른발이 스파이크에 걸린 듯 살짝 튀었다"며 "그로 인해 균형이 무너졌고, 결국 송구가 빗나가면서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이후 7회 내야 땅볼, 9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연장 승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비록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팀 배팅을 통해 기회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6-6 동점으로 맞선 연장 11회 승부치기 무사 2루 상황에서 2루수 땅볼을 쳐 주자를 3루로 보내고 팀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이어졌고, 샌프란시스코는 헤수스 로드리게스의 끝내기 안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가운데, 이정후의 멀티히트 활약은 공격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날 현지 중계진은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능력, 투스트라이크 상황에서의 대응, 그리고 번트를 통한 기습 플레이까지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각 타석에서의 접근 방식과 결과 사이의 연결성을 강조하며, 이정후가 경기 흐름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짚어내 의미를 더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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