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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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 연장 혈전에 계획 급변경! "치리노스 80구+손주영 40구, 무조건 던진다"…'허리 통증' 박해민 선발 제외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5.09 13:18 / 기사수정 2026.05.09 13:18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전날 연장 11회 혈전 여파로 마운드 운영 계획을 급변경하는 동시에 파격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는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치러 9-8로 승리했다. 

LG는 8-6으로 앞섰던 8회말 2사 뒤 마무리 투수 장현식을 조기 투입해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LG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가 8-8 동점을 허용했다. 김영우를 투입해 연장전으로 끌고 간 LG는 11회초 2사 뒤 박해민의 극적인 결승타로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염경엽 감독은 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전날 연장 혈전 후 바뀐 불펜 운용 계획을 밝혔다. 원래 염 감독은 9일 1군에 복귀하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운 뒤 1~2점 차로 뒤지는 상황에서만 손주영을 뒤에 붙일 계획이었다. 

염 감독은 "어제 불펜 소모가 많아서 손주영을 치리노스 뒤에 곧바로 붙일 거다. 이기든 지든 2이닝 정도 40구 안쪽으로 던지게 할 것"이라며 "치리노스는 80구 안쪽으로 던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연장전까지 이어진 투수 줄기용으로 이날 가용 불펜 자원은 크게 줄었다. 염 감독은 "연투 걸린 선수는 다 못 나오고, (김)영우는 어제 투구수가 많아서 못 나온다. 김진수도 앞쪽에 당겨서 쓰려고 한다. 김진수가 구속도 잘 나오고 어제 좋은 모습이어서 당분간 승리조 앞에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강훈은 원래 연투를 안 하는데 어제 7구밖에 안 던졌다. 오늘 연투를 해도 이틀은 쉬니까 괜찮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자리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염 감독은 "장현식을 아웃 카운트 4개 잡으려고 썼는데 한 타자 잡는 데 20구를 던졌다. 그러다 보니 계속 투수를 당겨서 쓰게 됐다. 아웃 카운트 하나가 이렇게 중요한 것"이라며 "이닝을 맡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 하나가 당겨지면 연속으로 당겨진다. 자기 이닝을 책임지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는 9일 홍창기(중견수)~구본혁(2루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천성호(3루수)~이재원(우익수)~박동원(포수)~김성진(지명타자)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한화 선발 투수 왕옌청과 상대한다.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 구성에도 밤새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다. 염 감독은 "전날 밤새 엄청 고민하다가 선발 라인업을 이렇게 짰다"고 미소 지었다. 전날 결승타를 때린 주장 박해민 결장에 대해서는 "허리 쪽이 올라와서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오늘 내일 관리해 보고, 아니면 조금 더 길게 더 봐야 한다. 수비나 주루는 괜찮다고 해서 일단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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