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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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VP 괴물 투수, 유일한 FA 실패 사례"…'시즌 OUT 충격' 실망감 컸구나→그럼에도 "대박 계약 될 수 있어" 기대 교차

기사입력 2026.05.09 01:03 / 기사수정 2026.05.09 01:03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6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자유계약선수(FA) 자원들이 기대 이상의 초반 성과를 내고 있다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 

특히 KBO리그 한화 이글스를 평정했던 우완 코디 폰세(32)에 대해선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여전히 "가장 아쉬운 변수"로 언급되며 실망스러운 부상 소식과 그럼에도 높은 기대치를 동시에 알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야드바커'는 8일(한국시간) "토론토의 FA 영입 성과가 현재까지는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오프시즌 보강 효과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딜런 시스, 타일러 로저스, 오카모토 가즈마 등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폰세 사례를 따로 언급했다. 비록 시즌 첫 등판 도중 무릎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게 됐지만, 여전히 토론토 입장에서는 큰 기대를 걸었던 카드였다는 분석이다.

'야드바커'는 "토론토의 유일한 FA 실패 사례는 폰세"라고 표현하면서도 이것이 단순한 기량 문제 때문이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부상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도 그런 불운한 부상을 예상할 수 없었다"며 "폰세는 KBO리그에서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뒤 강력한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폰세는 2025시즌 한화 소속으로 KBO리그를 지배한 투수다. 그는 지난해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고, 180⅔이닝 동안 무려 252탈삼진을 잡아내며 리그 신기록까지 세웠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투수 4관왕은 물론 정규시즌 MVP와 최동원상까지 휩쓸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토론토는 지난해 12월 폰세와 3년 3000만 달러(약 439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현지에서도 "KBO 역수출 성공 신화"라는 평가가 쏟아졌고, 토론토 역시 그의 구위 상승과 스플리터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계약 당시 "폰세는 한국 무대에서 구속 상승과 함께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며 "90마일대 중반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스플리터를 갖추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KBO MVP 시즌은 단순한 반짝 활약이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KBO를 지배했던 에이스의 MLB 복귀 시즌은 단 한 경기 만에 멈춰 섰다.

지난 3월 3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를 치른 폰세는 3회초 수비 도중 투수와 1루수 사이로 흘러간 타구를 잡아내기 위해 달려가다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주저앉은 폰세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고통을 호소했는데, 결국 그는 스스로 걸어 나오지 못한 채 카트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되며 수술을 결정,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다만 토론토 내부 및 현지의 기대감은 여전히 살아 있다. '야드바커'는 "폰세가 다음 시즌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현재 계약은 오히려 저렴한 계약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KBO리그를 평정한 뒤 화려하게 MLB 복귀에 성공했던 폰세는 첫 시즌부터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그를 장기적으로 토론토 선발진을 책임질 자원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화 시절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과 이닝 소화력을 증명했던 만큼, 그가 부상 복귀 이후 다시 한 번 'KBO 역수출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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