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영화 '살목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 '신의 구슬'까지. 장르도 플랫폼도 다른 세 작품이 웨스트월드의 DI 후반작업을 거쳤다는 공통점으로 눈길을 끈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그룹 웨스트월드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21세기 대군부인’, 260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살목지’, 그리고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 ‘신의 구슬’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상반기 화제작들의 후반작업에 잇달아 참여했다.
로맨스, 공포, 사극을 종횡무진하며 장르별로 다른 정서와 분위기를 완성하는 세밀한 DI(디지털 색보정) 역량으로 후반작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먼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고, 글로벌에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21세기 대군부인’에서는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라는 독특한 배경 속 캐릭터들의 감정선과 서사를 색감과 톤으로 섬세하게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웨스트월드는 아이유가 연기하는 캐슬그룹 둘째 ‘성희주’의 차갑고 냉철한 분위기와, 변우석이 맡은 ‘이안대군’의 강인함과 결연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뒷받침해 극의 장르적 몰입감을 더했다.
또한 배우 김혜윤·이종원·김준한 등이 출연한 공포 영화 ‘살목지’에 참여하며 장르물에서의 후반작업 경쟁력도 입증했다.
공포 장르에서 색보정은 장면의 공포감과 압박감을 증폭시키는 핵심 요소로 꼽히는 만큼, 웨스트월드는 이번 작업을 통해 음산한 분위기와 시각적 서스펜스를 섬세하게 구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작품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열연, 압도적인 공포감과 분위기를 바탕으로 입소문을 타며 260만 관객을 돌파해 극장가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과 ‘살목지’ 등 앞선 흥행작들에 이어, 최근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초청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신의 구슬’의 색보정에도 웨스트월드가 참여했다. 웨스트월드는 JTBC 방송 예정인 ‘신의 구슬’로 대작 라인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안보현·이성민·수현이 주연을 맡은 ‘신의 구슬’은 제9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 랑데부(RENDEZ-VOUS) 섹션에 공식 초청된 작품.
30년간 이어진 몽골과의 전쟁으로 패색이 짙어가던 서기 1258년(고려시대), 호국의 성물 관음보주를 찾아 전쟁터로 뛰어든 호송대의 영웅적 투쟁과 그들을 구하려는 황녀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웨스트월드는 이 작품의 색보정을 통해 시대극 특유의 무게감과 서사의 밀도를 섬세하게 구현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해당 세 작품의 DI를 총괄한 웨스트월드 김형석 본부장은 “2000년대 초 필름 영화 색보정을 시작으로 현재는 극장용 영화뿐 아니라 TV 드라마, OTT 오리지널 등 다양한 플랫폼의 콘텐츠까지 영역을 확장해왔다”며 “웨스트월드 DI는 스크린 시스템부터 최신 HDR 작업 프로세스까지 대응 가능한 장비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컬러리스트의 감각을 더해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는 “DI(디지털 색보정)는 단순히 화면의 색감을 보정하는 작업이 아니라, 작품이 지닌 정서와 장르적 결을 완성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최근 참여작들이 연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로맨스, 판타지, 사극,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후반작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웨스트월드는 VFX를 비롯해 DI, 편집,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등 콘텐츠 제작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기반 콘텐츠 그룹이다.
‘오징어 게임’, ‘스위트홈 시즌 1’, ‘고요의 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파묘’, ‘눈물의 여왕’ 등 다수의 화제작에 참여해왔다. 장르와 포맷을 넘나드는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의 분위기와 감정선을 완성하는 후반작업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사진=MBC, 쇼박스, SLL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