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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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신사적 행위' 2007년생 신인의 퇴장, 사령탑도 질책…유병훈 감독 "잘못된 행동, 교육시킬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5.06 00:0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기장, 김환 기자) 잘못된 행동이었다.

FC안양의 사령탑 유병훈 감독이 '연고지 더비'에서 나온 2007년생 신예 김강의 퇴장에 대해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라면서 따로 선수를 교육시키겠다고 말했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안양은 승점 15점(3승6무3패)으로 리그 7위가 됐다.

이날 안양은 전반전 도중 서울의 핵심 수비수 야잔이 퇴장당하며 이른 시간부터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전 막바지 2007년생 미드필더 김강이 관중을 향해 양쪽 엄지 손가락을 내린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는 악재까지 터졌다.

경기력이 문제였다. 안양은 최건주, 엘쿠라노 등 공격 자원들을 추가로 투입하면서까지 공격에 집중했으나 끝내 서울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병훈 감독은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유 감독은 "안양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오늘 서울 상대로 방패는 잘 준비했지만, 찌를 수 있는 창을 잘 준비하지 못했다. 좋은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두 경기에서 득점이 없기 때문에 철저하게 분석하고, 훈련이나 소통을 통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 개인이 아닌 구조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전술에서 선수들의 동선이 겹쳤다. 엇갈린 움직임이 나와야 상대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데, 오늘은 공격수들이 상대에게 위협이 되지 못했다"며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경기 막판 관중을 향한 도발적인 행동으로 퇴장을 당한 김강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지만, 행동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오늘 경험을 토대로 성장해서 팀에 도움을 줘야 할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큰 경험을 얻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지켜봐주시면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감쌌다.

또 "어떤 행동인지는 모르지만, 관중을 향해 도발했다고 들었다. 선수 성장에서 인성적인 부분, 팬들을 대하는 태도에도 배우는 시간이 있었어야 한다고 본다"며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오늘처럼 큰 경기에서 잘 하려다 보니 오버 액션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좋은 경험을 했으니 김강 선수를 어떻게 해서든지 교육시켜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준비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퇴장자가 나왔다.



유 감독은 "올해 초반 위에서 상대 플레이에 전술적으로 부딪히는 플레이를 하다 보니 퇴장자가 나오는 것 같다. 오늘 김강 선수나 지난 경기 마테우스 선수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퇴장을 당했다. 그런 점은 철저하게 이야기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지금까지 시즌을 돌아봐 달라고 부탁하자 "전체적으로 보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70점 정도는 줄 만하다고 생각한다. 전체 그림을 보면 수비적인 면에서 실점이 이루고자 하는 곳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점을 줄여야 한다"며 "오늘과 마찬가지로 득점도 경기당 1.2골 정도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데,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패턴이나 콤비 플레이를 통해 공격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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