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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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팬들께 죄송합니다" 이영민 감독 또 고개 숙였다…제주전 0-1 석패, "경기 일정 빡빡한 K리그1, 앞으로 신경 쓸 게 많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5.05 22:41 / 기사수정 2026.05.05 22:41



(엑스포츠뉴스 부천, 윤준석 기자) 부천FC1995의 이영민 감독이 제주SK FC전 패배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FC1995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에서 제주SK FC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경기 전 리그 10위 부천과 11위 제주 간 맞대결로, 하위권 탈출과 중위권 진입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일전이었다. 그러나 부천은 홈에서 또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순위 경쟁의 주도권을 내줬고, 제주에 추월당해 11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올 시즌 홈 첫 승 도전이 또 한 번 좌절됐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영민 감독은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어찌 보면 우리 팀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였고 의미 있는 경기였다"며 "이런 경기에서 패배해 팬분들께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경기 내용을 돌아보며 전반과 후반의 온도 차를 짚었다. 이 감독은 "전반전은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후반에는 변화를 가져가야 할 타이밍이 있었지만 그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부천은 전반 준비한 경기 운영이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갈레고의 중거리 슈팅과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제주와 대등한 흐름을 이어갔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후반 들어 흐름이 조금씩 기울었다. 제주의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에 고전했고, 세컨드 볼 싸움에서도 밀리는 모습이 나왔다. 결국 후반 29분 남태희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균형이 무너졌다.



이 감독은 이날 패배의 원인으로 선수들의 컨디션 저조를 들었다. 

특히 교체 자원의 활용에 대한 아쉬움을 강조했다. 그는 “후반에 투입된 바사니같은 선수들이 기대만큼의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선수 기용과 관련해서는 불가피한 배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들이 많고, 재부상을 방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그 부분을 고려하면서 경기 운영을 하다 보니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체력과 일정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K리그1은 K리그2보다 주중 경기 일정이 많고,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있다"며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더 세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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