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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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우승' SK슈가글라이더즈, 또 女 핸드볼 최초 기록…챔프전 2승1패 대역전→3연속 통합 챔피언 등극

기사입력 2026.05.05 22:42 / 기사수정 2026.05.05 22:4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SK슈가글라이더즈가 뜨거운 관중의 응원 속에서 마침내 통합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삼척시청을 30-25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SK는 1차전에서 22-28로 패배한 후 2차전을 24-23으로 이겨 균형을 맞춘 뒤, 3차전까지 잡아내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는 챔피언 결정전답게 치열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전반에 삼척시청에 뒤졌지만, 후반에 초반 빠르게 역전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더니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5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강한 수비와 조직적인 공격,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한 경기 운영이 승부를 갈랐다.



전반 초반부터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이연경과 김민서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서며 출발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은혜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추격을 시작했고, 삼척은 김소연의 윙 플레이로 5-2까지 치고 나갔다. SK 신다빈이 먼저 스카이 플레이로 분위기를 끌어 올리나 싶었는데, 삼척시청 이연경과 김민서가 연달아 스카이 플레이에 성공하면서 12-7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척이 빠른 패스를 통해 SK의 수비를 뚫어 내면서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조은 골키퍼의 연속 선방이 나오면서 SK가 모처럼 연속 골을 넣어 13-10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SK가 2골 차까지 점수 차를 좁히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삼척이 수비에서 성공하면서 17-1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은 SK 강경민이 연속 골을 넣으면서 추격을 시작해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으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연경의 7미터 드로우를 박조은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SK가 23-21, 2골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삼척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고, 박조은 골키퍼가 7미터 드로우를 포함해 선방에 막히면서 10분 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

그 사이 SK가 25-21까지 달아나며 서서히 전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후반 막판은 박조은 골키퍼가 선방 쇼를 펼치면서 삼척의 공격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30-25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챔피언 결정전 MVP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18골과 도움 4개를 기록한 SK슈가글라이더즈 강은혜가 차지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은 "통합 3연패를 달성해서 너무 기분 좋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여자부 최초로 통합 3연패를 달성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챔피언 결정전 MVP 강은혜는 "1차전에 아무것도 못 해보고 지는 바람에 최대한 몸싸움해서 스리백 선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려고 했다. 타이밍이 안 맞는 부분은 서로 얘기하면서 풀어낸 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포스트시즌을 모두 제패하는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여자 핸드볼 최강자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21경기 전승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는데, 3년 연속 통합 우승 역시 여자 핸드볼 리그 사상 최초다.

반면 삼척시청은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렸지만 또다시 SK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2시즌 연속 SK에 밀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준우승으로 마쳤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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