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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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가는 것 자신 있다" 윤이나, 셰브론 챔피언십 3R 5위…선두 코르다와 8타 차→역전 우승 도전

기사입력 2026.04.26 15:52 / 기사수정 2026.04.26 15:5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에서 타수를 크게 줄이지는 못했지만 TOP 5를 지켜내며 2주 연속 상위권 성적 가능성을 키웠다.

윤이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 골프 코스(파72·6811야드)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윤이나는 전날 공동 3위에서 5위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리더보드 상단을 지켰다.



단독 선두는 넬리 코르다(미국)였다. 코르다는 이날도 2타를 더 줄이며 16언더파 200타를 기록, 2위 패티 타와타나낏(태국·11언더파 205타)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윤이나와의 격차는 8타다.

출발은 좋았다. 윤이나는 1번 홀(파5)부터 3번 홀(파5)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이후 흐름이 다소 끊겼다. 추가 버디 없이 8번 홀(파5)과 17번 홀(파4)에서 보기만 적어내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이날 윤이나는 페어웨이를 5차례, 그린을 3차례 놓쳤고, 퍼트 수는 32개로 이번 대회 사흘 가운데 가장 많았다.



그래도 상위권 경쟁은 이어졌다. 올 시즌 LPGA 투어 초반 3개 대회에서 40~50위권에 머물렀던 윤이나는 지난달 포드 챔피언십 공동 6위로 반등했고, 이달 초 아람코 챔피언십 공동 17위, 지난주 JM 이글 로스앤젤레스 챔피언십 4위로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LA 챔피언십 4위는 지난해 L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다시 한 번 자신의 최고 성적을 갈아치울 수 있다.



윤이나는 "시작이 좋아서 살짝 기대했는데, 아쉽게 퍼트 몇 개가 안 들어가고 보기가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아쉬웠다"며 "그래도 올해 첫 메이저 대회 마지막 날을 톱5로 시작할 수 있어서 스스로 대견하고, 내일도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역전 가능성도 포기하지 않았다. 윤이나는 "과거에 선두와 9타 차에서 가까이 따라간 기억이 있다"며 "쫓아가는 것에 대해선 자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도 평소처럼 자신 있게, 조금은 공격적으로 쳐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르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면 2024년 이후 2년 만에 셰브론 챔피언십 정상에 복귀하게 된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7승도 함께 노린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서는 임진희가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공동 10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고, 김효주와 아마추어 양윤서는 공동 16위(4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

최혜진과 이소미는 공동 20위(3언더파 213타), 황유민은 공동 29위(2언더파 214타), 유해란은 공동 44위(이븐파 216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윤이나가 마지막 날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한 만큼, 시즌 첫 메이저에서 어떤 마무리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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