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6 01:16
스포츠

한화 야구가 2시간26분 만에 끝났다고? 에르난데스 7이닝 대호투+강백호 5타점 폭발→투타 완벽 밸런스 속 8-1 승리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6.04.25 19:27 / 기사수정 2026.04.25 22:02



(엑스포츠뉴스 대전, 양정웅 기자) 한화 이글스가 기다렸던 완벽한 투타 밸런스의 경기가 마침내 나왔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8-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전날 패배를 딛고 NC와 3연전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10승(13패) 고지를 밟은 한화는 승률 0.435로 NC와 동률이 됐다. 

이날 한화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의 호투 속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KBO 6번째 등판에서 가장 많은 7이닝을 소화한 그는 8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선발투수가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건 지난 1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2번째다. 몇 차례 위기 속에서도 이를 이겨내면서 선발투수로서의 미션을 100% 완수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여기에 타선에서는 1번 황영묵부터 5번 강백호까지 모두 안타를 터트리면서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면모를 보여줬다. 5회에는 이들의 합작 활약 속에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의 추를 한화 쪽으로 끌고 왔다. 

특히 강백호는 1회 선제 2타점 적시타에 이어 5회에는 쐐기를 박는 2루타를 터트리면서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NC는 선발 토다가 6이닝을 소화했으나, 5회 4실점하며 무너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는 김주원은 이날도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한화는 이날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원석(중견수)~허인서(포수)~이도윤(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헤드샷을 맞았던 노시환이 4번 타순을 지켰고, 23일 경기 도중 이원석과 충돌해 교체됐던 문현빈이 하루 휴식 후 선발에 복귀했다. 그러면서 이원석이 중견수로 이동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현빈에 대해 "어제(24일)도 테이핑을 하고 뛸 수도 있었지만, 레이스가 길지 않나. 오늘도 테이핑을 하고, 어제보다는 편해졌다고 한다"며 "수비도 괜찮으니가 나간다. 안 되는데 억지로 할 수 있나"라고 전했다. 

이에 맞선 NC는 김주원(유격수)~고준휘(좌익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도태훈(1루수)~천재환(중견수)이 스타팅으로 출격했다. 

전날 지명타자로 나섰던 이우성이 왼쪽 무릎 피로감으로 인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전날 9번 타자로 나왔던 루키 고준휘가 2번으로 전진배치됐다. 또한 이우성이 빠지면서 도태훈이 1루수, 서호철이 3루수로 포지션이 변경됐다. 



한화는 이날 먼저 점수를 내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1회말 첫 타자 황영묵이 중견수 방면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 노시환이 3루수 옆을 뚫고 나가는 2루타로 2,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강백호가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NC도 곧바로 점수를 올렸다. 2회 데이비슨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때 김형준이 2루수 앞 느린 땅볼을 친 사이 데이비슨이 홈으로 들어오며 NC는 한 점 차로 쫓아갔다. 



이후 도태훈이 볼넷으로 나가면서 NC는 다시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천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양 팀은 3회와 4회 잠시 쉬어갔다. 기회가 없던 건 아니다. NC는 3회 첫 타자 김주원이 안타로 나간 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박민우의 땅볼 때 3루로 뛰다가 태그아웃됐다. 한화 역시 4회 황영묵이 안타를 쳤지만, 페라자가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하지만 한화는 중심타선의 집중력 속에 끝내 크게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5회 첫 타자 허인서가 볼넷으로 나간 뒤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다. 



황영묵이 친 땅볼이 투수를 맞고 굴러나오는 사이 허인서가 2루로 진루해 기회가 이어졌다. 이때 페라자가 토다의 포크볼이 떨어지지 않은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오른쪽 '몬스터 월' 바로 옆으로 향한 타구는 담장을 넘기며 투런 홈런이 됐다. 시즌 3호 아치였다. 

한화의 화력은 멈추지 않았다. 3번 문현빈이 우익수 앞에 굴러가는 안타를 친 후, 노시환까지 행운의 안타로 출루하면서 1, 2루 기회가 이어졌다. 

여기서 강백호가 우익선상을 타고 가는 2루타를 폭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면서 5회에만 4점을 올린 한화는 6-1 리드를 잡았다.



에르난데스가 7이닝을 소화한 한화는 8회 김종수, 9회 잭 쿠싱을 올려 리드를 끝까지 지켰고, 2시간 26분 만에 경기가 끝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