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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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두고 아쉬운 그 이름' 한국계 오브라이언, 시즌 2호 SV+무자책점 행진…저마이 존스는 2타수 무안타

기사입력 2026.04.06 14:15 / 기사수정 2026.04.06 14:15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지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빅리그 무대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13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호 세이브를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선발투수 카일 리히가 케리 카펜터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5회초 페드로 파헤스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점수를 역전했다.

6회말 디트로이트가 하비에르 바에즈의 희생타점으로 한 점을 추격했고, 8회초 디트로이트가 놀란 고먼의 희생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나면서 점수는 5-3이 됐다.

9회초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등판한 오브라이언은 선두타자 케빈 맥고니글을 초구에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와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째 시속 97.7마일(약 157.2km) 싱커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그는 이어진 타석 맷 비얼링과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몸쪽 높은 싱커로 빗맞은 유격수 뜬공을 유도하며 2점 차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싱커 최고 구속은 시속 98.2마일(약 158km)까지 나왔다.

오브라이언은 올 시즌 5경기에 구원 등판해 1승 무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은 지난 WBC에서 한국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류지현 감독이 일찌감치 그를 대표팀의 마무리투수로 점찍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대회를 앞둔 지난 2월 15일 불펜투구를 소화하던 중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꼈다. 이후 투구 일정을 중단하고 회복에 집중했지만, 끝내 대표팀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하며 WBC 참전이 불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월 19일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오브라이언을 대체할 선수로 김택연(두산 베어스)을 선발했다.

오브라이언이 이탈한 한국 대표팀은 17년 만의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에 국제대회에서 한 이닝을 완벽히 책임져줄 수 있는 그의 이름이 생각나는 순간도 더러 있었다.



한편, 이날 같은 경기에서는 또 다른 한국계 국가대표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가 대타로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마운드에서는 KBO리그 출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전 KT 위즈)와 코너 시볼드(전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2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점), 2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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