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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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년 차' 안소희 "요즘 아이돌 보며 자극 받기도…잘 걸어온 나 칭찬해"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6.02.21 15:40

안소희
안소희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유튜브 활동과 데뷔 19주년 소감, 그리고 '그때도 오늘2' 오산·안동 공연 계획까지, 안소희가 현재와 향후 활동 방향을 짚었다.

안소희가 출연하는 '그때도 오늘2'은 여성 2인극 형식으로, 1590년대 진주의 산골 집을 시작으로 1950년대 공주의 전통가옥, 1970년대 서울의 잡화점, 2020년대의 병원까지 서로 다른 시대와 공간을 배경으로 한 네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작품. 

여성 연대 작품으로서 많은 유대감을 느끼는 안소희는 후배 아이돌 가수를 보면서도 "대단하다고 느낀다. 내가 해봤기 때문에 더 잘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무대가 세계적으로 넓어졌고, 앞뒤양옆이 모두 보이는 시대라 더 치열하다. 내가 활동하던 때보다 더 대단해 보인다"며 "예전에 활동할 땐 오히려 안 봤던 것 같은데, 지금은 가끔 예능이나 무대를 보면서 에너지를 받는다. '나도 더 잘해야지' 하는 자극이 된다"고 설명했다.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안소희는 올해는 데뷔 19주년, 내년에는 20주년이 된다. 그는 "데뷔 기념일을 오랜만에 (연극) 스케줄로 팬들을 만나서 더 기억에 남는다"며 "내가 벌써 19주년이고, 내년이면 20주년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20주년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지만 의미 있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귀띔했다.

연극 '그때도 오늘2: 꽃신'
연극 '그때도 오늘2: 꽃신'


안소희는 고심 끝에 그간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온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연극 '그때도 오늘2'의 대사를 꼽았다. "속도는 다 다르겠지만 앞으로 잘 걸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대사 중에 '아이 엠 프라우드 오브 유(I’m proud of you)'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을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어요. 몸도 마음도 건강히 걸어가고 있는 것 같아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거든요."

아직 차기작은 정해진 것은 없지만, 2년 간 연극 무대로 관객을 만난 만큼 다시 매체에서 인사드리고 싶다는 그는 1막의 한복을 언급하며 "사극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여인천하', '대장금' 등을 보며 혼자 한복을 꺼내 입고 드라마를 따라 하기도 했다. 다른 분들이 '진짜 힘들긴 한데, 한번 해보면 좋아'라고 얘기도 많이 해주셔서 언젠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에 대한 욕심도 당연히 함께한다. 최근 1인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봤다는 그는 "공연을 보고 언젠가 경험을 더 쌓은 뒤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려면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겠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연극 '그때도 오늘2: 꽃신'
연극 '그때도 오늘2: 꽃신'


안소희가 약 10년 넘게 해오고 있는 연기, 2년 넘게 꾸준히 도전하는 연극에 이어 또 하나 꾸준히 해오고 있는 것은 유튜브다. 유튜브를 시작한 지 벌써 6년이 되어가고, 구독자는 52만 명을 넘겼다. 그는 꾸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재미"를 꼽았다.

그러면서 "배우 안소희로서도, 인간 안소희로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힘을 얻는다"라며 "배우는 작품을 하지 않으면 공백기가 생기기 마련인데 그 시간을 어떻게 잘 보낼지 고민할 때 유튜브가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안소희는 "활동 기간에 비해 노출이 적은 편이라고 느낄 때도 있었다"며 "원더걸스 소희 이후, 안소희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나 역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알아가고 싶었고, 그 과정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를 만드는 과정이 연기와 같다고 이야기하는 그는 "채널을 이끌어가는 주체가 나다 보니 팀과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콘텐츠를 만든다. 작품에서 중심을 잡는 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며 "다른 점은 피드백이 빠르게 오지 않나. 좋은 반응을 주시면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안소희'
유튜브 채널 '안소희'


한편, '그때도 오늘2: 꽃신'은 지방 공연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안소희는 오는 3월 공연되는 오산, 안동 공연에 출연한다. 

그는 "이전에 연극 '꽃의 비밀'로 지방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관객 분위기가 또 다르더라. 지방에는 대극장이 많은 편이라 새로운 느낌이었다"며 "이번에는 마이크를 차고 공연한다고 들었다. 연극에서 마이크를 착용해본 적이 없어 신기하고 설렌다. 걱정보다는 궁금함이 더 크다"라며 여전히 무대가 궁금하고 두근거리는 안소희.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모습이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유튜브 채널 '안소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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