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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친구X박지성 친구' 맨유에서 뭉친다…'맨유 레전드' 루니, 코치로 합류 가능성 "언제든 가능해"

기사입력 2026.01.13 12:02 / 기사수정 2026.01.13 12:02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 웨인 루니가 마이클 캐릭을 따라 맨유의 코치로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캐릭이 맨유의 차기 임시 감독이 될 게 유력한 가운데, 루니는 만약 자신에게 코치직 제안이 온다면 캐릭을 따라 위기에 놓인 맨유를 돕기 위해 맨유의 코칭스태프로 일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한국시간) "웨인 루니는 마이클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시 감독으로 선임되고 자신에게 코칭 스태프 합류 제안이 들어온다면 당연히 코치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루니의 발언을 전했다.

'BBC'에 따르면 루니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BBC'의 팟캐스트 '웨인 루니 쇼'에서 캐릭이 맨유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캐릭이 하든, 플레처가 가든, 존 오셔가 가든, 아니면 내가 가든, 클럽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루니는 "로이 킨이 여러 의견을 제시했던 걸로 알고 있다. 시즌 초반 킨의 합류에 대해 언급했다"면서 "클럽을 잘 알고, 클럽을 아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지금 맨유에 필요한 사람들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라며 지금 맨유에는 킨처럼 구단의 상황이나 철학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맨유는 정체성을 잃었고,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잃었다"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든 캐릭이든 이번 기회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정신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감독 교체가 맨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거라고 내다봤다.

루니는 그러면서 내심 캐릭 사단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루니는 캐릭 사단에 합류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참고로 나는 여기서 일자리를 구하는 게 아니"라며 "만약 제안이 온다면 당연히 수락할 거라는 말이라는 걸 모두가 알길 바란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 임명"이라고 했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던 캐릭과 마찬가지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에서만 뛴 루니 역시 2000년대 맨유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였다.

그는 2000년대 중반 맨유가 황금기를 보낼 당시 맨유의 간판 공격수로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이끌었다. 루니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 139도움을 올린 맨유 역대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다만 은퇴 후 지도자로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루니는 더비 카운티, DC 유나이티드, 버밍엄 시티, 플리머스 등을 지휘했지만 감독으로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당장 지난 2024년 12월 플리머스와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난 뒤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루니다.

대신 루니는 캐릭처럼 맨유의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고, 맨유 선수들이 어떤 태도를 유지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아는 인물이다. 맨유 내부 기강이 무너졌다는 평가 속에 팬들은 캐릭과 루니처럼 과거 팀의 황금기를 경험했던 전설들이 맨유의 재건을 돕길 기대하고 있다.

루니는 자신이 맨유에 합류하지 못하더라도 캐릭이 맨유의 차기 감독이 되는 것을 적극 지지했다.



그는 "캐릭은 정말 똑똑한 사람이며, 그는 미들즈브러에서 상당히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캐릭이 맨유에)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에는 역사적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트로피를 들어올린 최고의 감독이 없지 않나"라고 했다.

또 "캐릭은 맨유라는 클럽을 정말 좋아하고, 기회가 된다면 감독직을 기꺼이 수락할 것"이라며 "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구단주들이 '다른 사람을 찾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게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서는 캐릭이 차기 맨유 감독이 되는 게 유력한 상황이다.

'타임스', '가디언' 등 영국의 유력 언론들은 지난 12일 맨유 수뇌부가 캐릭, 솔샤르와 면담을 진행한 뒤 캐릭을 차기 감독 유력 후보에 올려뒀다고 보도했다.

특히 '타임스'는 맨유가 48시간 내에 캐릭 선임을 발표할 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8년 축구화를 벗은 캐릭은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8년부터 맨유의 플레잉 코치로 선임됐던 그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떠난 뒤 솔샤르 감독을 보좌하며 1군에서 경험을 쌓았고, 솔샤르 감독이 경질된 뒤에는 감독 대행으로 첼시전과 아스널전을 지휘해 1승1무라는 호성적을 내기도 했다.

이후 2022년 10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미들즈브러의 새 감독으로 선임돼 첫 시즌에 4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2023-2024시즌에 이어 2024-2025시즌에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결국 지난해 6월 미들즈브러를 떠났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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