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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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안세영과 2위 왕즈이? 격차 분명했다"→동남아 언론, '세계 최강 한국인' 명승부에 감탄!…"AN 주요 순간마다 침착"

기사입력 2026.01.11 18:54 / 기사수정 2026.01.11 19:5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현지 언론도 혀를 내둘렀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새해 첫 대회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오르자, 현지 매체들은 세계 최강의 위용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안세영의 행보에 아시아 배드민턴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안세영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1000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왕즈이를 2-0(21-15, 24-22)로 제압하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이 3년 연속 말레이시아 오픈을 제패한 것은 이 대회 역사에서도 4번째로, 손에 꼽히는 기록이다.

슈퍼1000 등급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인데, 안세영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무대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왕좌를 지켜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도 이번 승리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싱가포르 유력지 '더 스트레이트 타임즈'는 경기 후 현지 보도를 통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꺾고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를 달성했다"며 "2026시즌을 우승으로 출발한 안세영은 다시 한번 세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특히 매체는 안세영과 왕즈이의 라이벌 구도를 집중 조명하며 "이번 승리로 23세의 안세영은 25세 왕즈이를 상대로 한 절대적 우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안세영은 2025년 한 해 동안 왕즈이를 상대로 치른 8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고, 이번 결승 승리로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했다"며 "가장 최근 맞대결 역시 지난해 12월 항저우에서 열린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이었는데, 당시에도 안세영이 정상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세영은 2025시즌 무려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사적인 한 해를 보냈고, 2026년 역시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승전은 내용 면에서도 세계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경기였다.

안세영은 경기 초반 왕즈이의 거센 공세에 다소 고전했다. 1게임 초반 연속 5실점을 허용하며 1-6으로 끌려갔지만, 흔들리지 않고 특유의 끈질긴 수비와 안정적인 랠리 운영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인터벌을 10-11로 맞은 뒤에는 무려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고, 결국 21-15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은 굉장히 치열했다. 중반까지 왕즈이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13-19까지 뒤처졌지만, 안세영은 여기서부터 세계 1위다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좌우를 가르는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집요한 수비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9-19 동점을 만들었고, 듀스 접전 끝에 24-22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포인트 역시 안세영 특유의 대각 크로스 샷이 왕즈이의 코트를 정확히 꿰뚫으며 우승을 확정 짓는 장면이었다.

'더 스트레이트 타임즈'는 이 장면을 두고 "안세영은 중요한 순간마다 침착했고, 결정적인 포인트에서 세계 1위다운 선택을 했다"며 "왕즈이는 분명 강력한 도전자였지만, 안세영과의 격차는 여전히 분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세영은 2025시즌 동안 무려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바 있다"면서 안세영이 쓰고 있는 역사를 강조했다.



이번 대회 과정 역시 안세영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결승에 직행했지만, 결승 무대에서는 전혀 방심하지 않는 경기 운영으로 왕즈이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체력적인 이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실력으로 증명해낸 것이 더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이로써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다시 한번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지난해 역대 최다 우승 타이기록(11승)을 세운 데 이어,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액(100만 3175달러)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한 안세영은 2026년 첫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새해 첫 대회에서도 지난해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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