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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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사상 첫 승강PO 확정…성남과 0-0 무승부→K리그1 10위 수원과 맞대결 성사 [K리그1 리뷰]

기사입력 2025.11.30 17:34 / 기사수정 2025.11.30 17:3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부천FC가 성남FC를 상대로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지만, 정규리그에서 더 높은 순위를 거둔 부천이 K리그1 10위 수원FC와 역사적인 첫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부천은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플레이오프 맞대결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부천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김형근이 골문을 지켰고, 정호진, 백동규, 홍성욱이 수비를 맡았다. 장시영, 카즈, 최재영, 김규민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바사니, 몬타뇨, 박창준이 스리톱을 구성했다.

성남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양한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정승용, 베니시오, 이상민, 유주안이 백4를 구성했다. 김정환, 프레이타스, 사무엘, 박수빈이 중원에 포진했다. 류준선과 레안드로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서 득점을 노렸다.

정규리그에서 3위에 오른 부천이 5위 성남보다 더 높은 순위로 마쳤기 때문에 부천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었다.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꺾고 올라온 성남은 이날 무조건 이겨야 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부천도 이변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양팀 모두 물러서지 않고 공격 축구를 시도했다.

전반전이 팽팽하게 진행된 가운데 부천은 전반 39분 바사니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제대로 때리지 못하면서 기회를 놓쳤다. 이어 김규민의 왼발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하는 듯했으나 옆그물을 출렁였다.

부천은 전반 45분 최재영의 오른발 대각선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성남도 직후 이상민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에 실패, 0-0으로 전반 종료됐다.



성남이 후반 초반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부천 수비를 통과해 이정빈에게 연결됐다. 이정빈이 골키퍼를 앞에 두고 자신있게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부천은 후반 20분 이의형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받았으나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하고 공을 흘리고 말았다. 공은 그대로 골키퍼 품에 안겼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렸으나 결국 0-0으로 경기가 종료되며 부천이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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