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가정 꾸리는 게 꿈" 아빠 조복래, 내년 2월 뒤늦은 결혼식 '깜짝 발표'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조복래가 내년 2월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조복래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정보원'(감독 김석)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 분)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다.

'정보원'에서 조복래는 굵직한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늘 큰 판의 눈먼 돈을 챙겨 가며 재테크를 하는 잔머리의 달인인 정보원 조태봉 역을 연기했다.



'정보원' 개봉을 앞두고 새 드라마 촬영 일정을 병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조복래는 "영화가 개봉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관객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 지 너무 궁금하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21일 조복래는 영화 홍보 겸 출연했던 MBN 예능 '전현무계획3'에서 결혼 사실을 밝혀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조복래는 전현무, 곽튜브, 허성태와 경북 의성의 한 치킨집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취할때는 요리를 많이 했다. 결혼하고 나서도"라고 말했다.

조복래의 결혼 사실을 몰랐던 전현무는 "결혼했어?"라고 놀랐고, 조복래는 "애가 둘이다"라고 웃음 지었다.

조복래는 2021년 아내와 조용한 자리로 예식을 대신했고, 2023년생 아들과 올해 태어난 딸까지 슬하에 1남 1녀를 두며 다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성공했다.



결혼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던 것에 비하인드를 전한 조복래는 "제가 사실 그렇게 유명한 배우도 아니고, 결혼 사실을 막 알리는 것이 조금 주제 넘는다고 생각했다"며 쑥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냥 제 방식대로 살아오면서, 혹시 주변에서 안부를 물어봐주시면 그 때 얘기해왔었다. 또 (결혼을 한 때가) 코로나19 시기이기도 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을 돌리기 어렵기도 했다"면서 "내년 2월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조심스럽게 근황을 알렸다.

조복래는 "저의 인생 목표가 원래 좋은 아빠, 남편이 되는 것이었다. 제 꿈을 이루고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열심히 수련 중이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정보원'은 12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BH엔터테인먼트, ㈜엔에스이엔엠,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