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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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심장' 서민우, 홍명보호 눈도장 쾅! 후반전 교체 출격→태클 성공 최다…"대표팀 복귀해 감사, 더 인내하고 노력할 것"

기사입력 2025.11.19 16:08 / 기사수정 2025.11.19 16:08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강원FC의 심장’ 서민우가 후반 45분 동안 국가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후반 18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홍명보호는 슈팅을 단 1개만 기록하는 등 전반전에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후반전부터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력 변화의 중심엔 서민우가 있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서민우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진규(전북현대)와 함께 그라운드에 투입돼 홍명보호의 중원을 책임졌다.

서민우는 중원에서 활발히 움직이면서 홍명보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서민우는 후반전 45분만 뛰고 가나전에 출전한 태극전사들 중 가장 많은 태클(3회)을 성공시켰다. 볼 경합 승리 횟수(3회)는 팀 내 4위였다.



볼 터칫 횟수도 33회를 기록했는데, 후반전 동안 서민우보다 볼 터치 횟수가 많았던 태극전사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40회)뿐이다.

서민우는 11월 A매치 일정을 앞두고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부상으로 소집에서 제외되자 대체 발탁돼 지난 9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9월에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소속팀으로 돌아갔던 서민우는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전에서도 벤치만 지켰지만, 가나전에서 45분 동안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내년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서민우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꾸준한 활약상을 이어간다면 생애 첫 월드컵 출전 꿈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민우도 경기 후 구단 관계자를 통해 "9월 A매치 기간에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10월에는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되면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라면서 "그 시기를 스스로를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았고, 꾸준히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라며 A매치 소감을 전했다.

그는 "11월에 대체 발탁으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첫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팀이 필요로 할 순간을 대비하며 컨디션과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리고 설명했따.

이어 "2차전에 기회를 받았을 때는 그동안 준비해 온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고자 했고, 팀에 긍정적인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무엇보다 믿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리고, 경기 내내 함께 싸워준 동료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항상 응원 해주시는 팬분들의 격려 역시 큰 힘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대표팀에서 신뢰받는 선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인내하고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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