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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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충격! 中, ICBM 핵미사일 빙판 투척!…국제스포츠계 경악했다, 깜짝 놀랐다→"중국의 대형 사고", 정작 대륙은 "서양 언론이 난리" 반성 NO

기사입력 2025.10.31 00:39 / 기사수정 2025.10.31 00:3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피겨스케이팅 국제대회에 난데없이 '핵미사일'이 날아들어 파문을 일으켰다. 

중국 매체 '163'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2차 대회 아이스댄스 종목에서 중국 런준페이-싱지아닝 조의 연기가 끝난 뒤 관중이 중국의 핵미사일 둥펑-61의 모형을 던진 것에 대해 ISU가 깜짝 놀라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163은 "이날 런준페이와 싱지아닝 조는 연기를 마친 뒤, 관중이 던진 둥펑-61 미사일 모형 인형을 갖고 키스 앤드 크라이존에 나타났다. 점수를 기다리는 동안 두 선수와 코치가 인형을 갖고 놀았다"며 "그 모형에는 'DF-61'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둥펑-61'은 지난달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에 등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다. 이는 2019년 공개된 '둥펑-41'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핵 탑재가 가능해 미국 등을 직격할 수 있는 엄청난 대량살상 무기로 쓰일 수 있다.

매체는 "이 미사일 발표 이후, 중국 국민들은 이를 환영했다. 많은 수의 관련 물품들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모형)은 예상하지 못한 폭풍을 야기한 평범한 기념품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분명히 중국 국민들은 반길 수 있지만, 이것이 국제 무대에서는 환영받을 수 없는 일이다.



매체는 AP통신 보도를 인용하면서 "ISU가 지난 26일 AP에 성명서를 통해 부적절한 물건이 관중석에서 빙판으로 날아 들어왔고 선수들이 이것을 가져갔다고 확인했으며 해당 사건에 대해 유감이고 추가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보통 연기가 끝나면, 관중들이 꽃과 인형, 그리고 다른 선물들을 링크에 있는 선수들에게 던지는 것이 피겨스케이팅계에서 일반적이다.

다만 중국에선 ISU나 서양 언론이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오히려 이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163은 "일부 사람들이 빙판에서의 정상적인 상호작용을 다른 의도로 과도하게 해석하고 있다"라며 핵미사일 모형이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해석했다. 

매체는 "27일 이후 AP통신을 비롯해 영국 '가디언', 미국 CNN 등 다수의 외신이 관객이 준 미사일 인형을 가지고 노는 중국 선수들이라고 단체로 과대광고했다. 다수의 외신 보도 댓글에 일부 네티즌들은 두 중국 선수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열려 있는 핵 위협'이라고까지 불렀다"라며 과잉 해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대부분의 네티즌이 이러한 반응이 과도하며 그 인형은 관중이 던진 일반적인 선물일 뿐이고 개인적으로 선수를 응원하는 관중의 단순한 감정을 대변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매체는 "스포츠 이벤트의 핵심은 경쟁과 소통이다. 일반적인 기념품을 과잉 해석하는 게 스포츠맨십에 맞는가?"라며 외신들을 비판하기에 이르렀다. 

매체는 "ISU의 조사 발표 이후 중국 피겨스케이팅 관계자들은 추가적인 발언이나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ISU가 과도한 반응을 피하고 사실에 기반해 판단할 수 있고 스포츠 경기장을 순수한 당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기대된다"라며 "이 사건이 피겨스케이팅 경기장을 국제적인 혼란에 빠뜨렸다"라고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 163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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