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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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의 가을 남자라 불러다오!'…원태인, 6⅔이닝 5K 1실점 QS+PS 2승째→라팍 기립박수 터졌다 [준PO3 현장]

기사입력 2025.10.13 22:09 / 기사수정 2025.10.13 23:37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쾌투로 빛나는 활약을 선보이며 소속팀을 플레이오프 문턱에 데려다 놓았다.

원태인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이 5-3으로 이기면서 원태인은 승리 투수가 됐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에 이은 두 번째 승리다.

원태인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 데일리 MVP로 뽑혔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SSG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과 맞붙었다. 

원태인은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원태인은 한유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원태인은 2사 1, 2루 위기에서 고명준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원태인은 2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다시 선두타자 출루를 내줬다. 하지만, 원태인은 김성욱은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은 뒤 안상현을 초구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3회초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이지영과 박성한, 그리고 에레디아를 3연속 뜬공 범타로 처리해 안정감을 되찾았다. 

삼성은 3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김성윤의 내야 안타 적시타와 상대 2루수 1루 송구 실책 득점, 그리고 이후 나온 구자욱의 적시 2루타로 3-0 리드를 먼저 잡았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원태인은 4회초 첫 실점을 허용했다. 원태인은 4회초 선두타자 최정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다. 원태인은 한유섬과 고명준을 각각 유격수 뜬공 범타와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위기를 잘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원태인은 최지훈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끝내 실점했다. 

원태인은 5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안상현을 초구 번트 파울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이지영까지 3구 삼진으로 잡은 원태인은 박성한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다시 위기에 빠졌다. 원태인은 에레디아와 맞붙어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삼성은 5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5회말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2루타, 그리고 김영웅의 적시 2루타로 5-1까지 도망갔다. 

원태인은 6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최정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 한유섬을 사구로 내보냈다. 하지만, 원태인은 고명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최지훈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원태인은 7회초 마운드에도 올라 선두타자 김성욱을 2루수 직선타로 잡은 뒤 안상현과 11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이끌었다. 투구수 105개에 도달한 원태인은 7회초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삼성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메운 관중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원태인을 연호했다. 

삼성은 이후 구원투수 배찬승이 9회초 SSG 고명준에 투런포를 내줬으나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3일은 원태인이 '푸른 피의 에이스'를 넘어 '푸른 피의 가을 남자'로 변신하는 날이 됐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7회초 2사 삼성 원태인이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7회초 2사 삼성 원태인이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7회초 2사 삼성 원태인이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7회초 2사 삼성 원태인이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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