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거른 이유 있었네!' 건강한 구창모, 1778일 만에 PS 복귀전→6이닝 1실점 QS 쾌투 [WC1 현장]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가 1778일 만에 포스트시즌 복귀 등판을 치러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펼쳤다. 구창모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5구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구창모는 이날 85구 내외 투구수를 예정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NC 이호준 감독은 하루 더 쉰 로건 앨런이 아닌 구창모를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해 삼성의 예상에서 벗어나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지난 2020년 11월 23일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전(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 이후 1778일 만에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대구,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근한 기자) 건강하기만 하면 이 투수를 막을 수 없다.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가 1778일 만에 포스트시즌 복귀 등판을 치러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펼쳤다.

구창모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5구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우익수)~이우성(좌익수)~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삼성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상대했다.

이에 맞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김지찬(중견수)~이성규(좌익수)~류지혁(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구창모는 이날 85구 내외 투구수를 예정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NC 이호준 감독은 하루 더 쉰 로건 앨런이 아닌 구창모를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해 삼성의 예상에서 벗어나는 결정을 내렸다. 구창모는 1회말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김성윤을 3구 삼진으로 잡고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구자욱을 1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매듭지었다.

구창모는 2회말 1사 뒤 김영웅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첫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구창모는 강민호와 김지찬을 연속 내야 땅볼 범타로 유도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사이 NC는 1회초 데이비슨의 선제 적시타와 2회초 김휘집의 땅볼 타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구창모는 3회말 마운드에 올라 2사 뒤 다시 이재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김성윤을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구창모는 4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의 투수 왼쪽 땅볼을 직접 잡아 깔끔한 호수비로 아웃 카운트를 처리했다.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구창모는 후속타자 김영웅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구창모는 5회말 첫 실점을 기록했다. 구창모는 5회말 2사 뒤 이성규에게 던진 2구째 141km/h 속구가 비거리 110m짜리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구창모는 후속타자 류지혁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구창모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 뒤 김성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구자욱과 디아즈를 연속 땅볼 범타로 잡고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달성했다.

구창모는 7회말 시작 전 김영규에게 공을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구창모는 지난 2020년 11월 23일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전(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 이후 1778일 만에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