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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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루타 다시 터졌다! '2G 연속 침묵 끝'+타점 생산→타율은 0.247 하락…SF, 4-3 진땀승 '6연패 탈출'

기사입력 2025.08.02 11:25 / 기사수정 2025.08.02 11:25

최원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장타와 타점을 신고했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뒤 이번엔 2루타를 생산해냈다. 지난달 26일, 27일 메츠전서 2경기 연속 2루타를 만든 데 이어 5경기 만에 메츠를 상대로 다시 2루타를 뽑아냈다. 땅볼로 타점도 올렸다. 지난달 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3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다만 멀티히트로 나아가진 못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47로 소폭 떨어졌다.

6연패에 빠졌던 샌프란시스코는 3-0으로 앞서다 8회 3-3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 4-3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 메츠를 4연패에 빠트렸다.

원정팀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로비 레이였다.

레이가 7이닝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홈팀 메츠는 브랜든 니모(좌익수)~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후안 소토(우익수)~피트 알론소(1루수)~스탈링 마르테(지명타자)~마크 비엔토스(3루수)~제프 맥닐(2루수)~루이스 토렌스(포수)~타이론 테일러(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데이비드 피터슨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REUTER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REUTERS 연합뉴스


1회초 피터슨이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레이의 1회말도 삼자범퇴였다.

2회초 채프먼의 볼넷, 플로레스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슈미트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1-0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2, 3루 득점권 찬스서 이정후가 첫 타석을 맞이했다.

피터슨의 초구 싱커엔 파울을 기록했고, 2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싱커는 스트라이크였다. 2스트라이크에 몰린 이정후는 피터슨의 3구째, 138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 사이 3루 주자 플로레스가 득점해 이정후의 타점이 올라갔다. 점수는 2-0.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2회말 레이는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3회초 선두타자 라모스가 중전 안타를 쳤다. 후속 세 타자는 범타로 물러났다.

3회말 맥닐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으나 토렌스의 루킹 삼진, 테일러의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됐다.

4회초 플로레스의 볼넷, 슈미트의 3루 직선타로 1사 1루. 이정후의 타석이 돌아왔다. 초구 커브는 스트라이크였고, 2구째 체인지업과 3구째 포심 패스트볼엔 이정후가 파울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피터슨의 4구째, 136km/h 체인지업을 때려 2루 땅볼을 기록했다. 플로레스가 2루서 아웃됐고, 이정후는 1루에 남았다.

후속 마토스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베일리의 좌익수 뜬공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4회말 2사 후 소토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알론소가 헛스윙 삼진을 떠안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REUTER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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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슨의 5회초는 삼자범퇴였다.

5회말 1사 후 비엔토스의 중전 안타, 맥닐의 중견수 뜬공, 토렌스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테일러가 3루 땅볼로 돌아섰다.

피터슨은 6회초에도 삼자범퇴를 빚었다. 6회말 레이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7회초 투수 라인 스태닉이 구원 등판했다. 선두타자는 이정후였다. 초구 포심은 스트라이크, 2구째 슬라이더는 볼이었다. 이정후는 스태닉의 3구째, 139km/h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전 2루타를 터트렸다. 마토스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2루. 베일리의 우전 2루타에 이정후가 득점해 3-0을 이뤘다.

이어 스태닉의 폭투, 라모스의 볼넷으로 1사 1, 3루.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 알론소가 중월 솔로포로 1-3 추격점을 만들었다. 2사 후 맥닐이 좌전 2루타를 때려냈지만 토렌스가 우익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8회초 투수 리코 가르시아가 출격했다. 1사 후 플로레스가 3루 방면 내야안타를 만든 뒤 몸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슈미트의 좌익수 뜬공으로 2사 1루. 다음 타자는 이정후였다. 가르시아의 초구 포심엔 헛스윙했고, 2구째 포심은 스트라이크였다. 3구째 커브는 볼, 4구째 체인지업과 5구째 포심은 커트해냈다. 6구째 커브는 다시 볼이었다.

이정후는 가르시아의 7구째, 136km/h 커브를 노려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REUTER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REUTER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REUTER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REUTERS 연합뉴스


8회말 투수 조이 루체시가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니모의 볼넷, 린도어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소토의 타구는 투수 루체시의 발에 맞은 뒤 좌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메츠가 2-3까지 뒤쫓았다.

지난달 31일 트레이드를 통해 메츠를 떠나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한 투수 호세 부토가 구원 등판했다. 알론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이 됐다. 소토의 도루, 대타 로니 마우리시오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대타 브렛 베이티의 3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메츠는 9회초 투수 라이언 헬슬리를 투입했다. 1사 후 베일리의 중전 안타, 라모스의 헛스윙 삼진, 데버스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 아다메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9회말은 투수 라이언 워커가 맡아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무사 2루서 시작된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등판했다. 채프먼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 대타 도미닉 스미스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4-3을 이뤘다. 스미스의 도루, 슈미트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이정후가 타석에 등장했다. 디아즈의 초구 포심에 파울을 기록한 뒤 2구째, 156km/h 포심을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이 됐다.

10회말 투수는 랜디 로드리게스였다. 린도어를 몸에 맞는 볼, 알론소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처했으나 마우리시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REUTERS, AFP,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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