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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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책임 회피"…태연, '日 콘서트 취소' 성명서 업로드→항의 동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4.24 14:12 / 기사수정 2025.04.24 14:12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의 일본 콘서트가 갑작스럽게 취소된 가운데, 태연이 직접 피드백 및 보상 촉구 성명서를 공유했다. 

24일 태연은 개인 계정에 태연 글로벌 팬 연합이 공개한 '태연 콘서트 The TENSE 도쿄 취소 사태에 대한 피드백 및 보상 촉구 성명서' 전문을 게재했다.

태연 글로벌 팬 연합은 일본 공연 이틀 전, SM 측이 일방적이고 무성의하게 취소 통보를 했다며 이에 대한 피드백을 요구했다. 이들은 "공연 취소 가능성이 존재했음에도 사전 안내 없이, 공연을 불과 2일 앞두고 취소가 발표됐다"며 "이와 같은 연기 과정에서 공연을 위해 일본 현지로 이동 중이거나 도착한 다수의 국내외 팬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SM의 무대응과 책임 회피를 꼬집으며, "현재까지도 SM은 아티스트 태연의 공식 SNS 또는 소속사 채널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또는 구체적인 보상 방안을 발표하고 있지 않다"며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인 SM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며, 팬 연합은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들은 ▲SM 1센터 및 관련 책임자에 대한 징계 ▲태연 공식 채널을 통한 공식 사과문 ▲일본 공연 취소로 인한 실질적 보상안 ▲유사한 사태 재발 방지 ▲도쿄 공연의 신규 일정 발표 여부 및 향후 개최 계획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소속사인 SM의 당연한 책무이며, 이를 방기한 채 침묵하는 현 상황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본 성명서에 기재된 모든 요구 사항에 대한 신속하고 구체적인 피드백과 함께, 팬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대응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당초 태연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19~20일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더 텐스(The TENSE)'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SM 측은 지난 17일 공연 취소와 함께 "아시아 투어에서 사용 중인 장비를 일본으로 수송 중"이라며 "현재 시점에서도 일본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어 공연 실시를 위한 충분한 준비를 갖추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듭하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했으나 완전한 상태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공연 중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 날 태연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일본 공연 취소 소식이 전해졌을 때 소원(팬덤명)이 걱정되고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이 모든 상황이 너무 싫고 소원에게 미안하다. 모든 이의 노력과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내 공연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리고 도둑맞은 느낌이다. 허무하고 허탈한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M엔터테인먼트, 태연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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