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5:37
스포츠

1G 만에 선발→불펜 '보직 변경'…어느덧 프로 10년차 NC 기대주 "어떤 위치든 팀 위해 던지겠다"

기사입력 2025.04.07 14:01 / 기사수정 2025.04.07 14:01

박정현 기자
NC 투수 최성영은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정규시즌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최종 성적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전략적인 이유로 한 경기 만에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투수 최성영은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정규시즌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최종 성적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전략적인 이유로 한 경기 만에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어느 위치든 팀을 위해 던지겠다."

NC 다이노스 투수 최성영은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1⅔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7-5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빼어난 투구로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최성영은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NC가 5-4로 앞선 5회말 선발 등판했던 라일리 톰슨과 구원 투수 김민규가 볼넷을 내줬던 사 1,2루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최주환에게는 제구가 되지 않으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 1사 만루에 몰렸지만, 김건희를 희생플라이로 처리해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바꿨다. 이후 2사 1,3루에서 대타 강진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NC 투수 최성영은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정규시즌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최종 성적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전략적인 이유로 한 경기 만에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투수 최성영은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정규시즌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최종 성적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전략적인 이유로 한 경기 만에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타선은 6회초 맷 데이비슨의 1타점 적시타와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7-5로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나선 최성영은 이날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박주홍을 스윙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김태진을 좌익수 뜬공, 전태현을 1루수 땅볼로 막아내 이닝을 끝냈다. 팀은 최성영을 시작으로 김재열-전사민-류진욱이 호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하루 뒤 6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인상적인 투구로 키움 타선을 제압했다. NC가 2-0으로 앞선 6회말 선발 투수 신민혁이 이주형에게 사구, 루벤 카디네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건 최성영이었다. 첫 타자 송성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흐름을 끊었다. 1사 2,3루에서는 최주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실점했지만, 재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올려 흐름이 완전히 넘어가는 걸 막아냈다. NC는 접전 끝 키움 상대 8-2로 승리했고, 최성영은 최종 성적 ⅔이닝 무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NC 투수 최성영은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정규시즌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최종 성적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전략적인 이유로 한 경기 만에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투수 최성영은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정규시즌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최종 성적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전략적인 이유로 한 경기 만에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2016시즌 데뷔해 올해 프로 10년차를 맞이한 기대주 최성영은 올 시즌 외국인 원투펀치 로건 앨런과 라일리 뒤를 이어 세 번째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기간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선발진 한자리를 따냈지만, 단 한 경기 만에 상황이 변했다.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경기 초반 급격하게 흔들리며 1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된 뒤 선발진에서 탈락했다.

부진한 투구를 보인 것보다 전략적인 이유가 컸다. 기대주 김태경이 구원 투수로 나섰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선발 등판했기에 불펜 경험이 적어 고전했다. 반면 최성영은 선발과 불펜 모두를 경험했기에 활용도가 크다. 이호준 NC 감독은 계획을 바꿔 최성영을 불펜 투수로 활용하기로 했다. 김태현이 부진을 거듭해 1군 말소된 뒤 불펜진에 왼손 투수가 없다는 점도 최성영 불펜 전환의 이유 중 하나였다.

NC 투수 최성영은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정규시즌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최종 성적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전략적인 이유로 한 경기 만에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투수 최성영은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정규시즌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최종 성적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전략적인 이유로 한 경기 만에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럼에도 최성영은 아쉬운 마음을 단 하나도 표현하지 않았다. 어느 위치에서든 NC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했다. 

최성영은 최근 "(보직 전환에 관한 아쉬움은) 전혀 상관없다. 어느 위치든 팀을 위해 던지겠다"며 "현재 불펜진 유일한 왼손 투수이라 다른 왼손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자리를 잘 메워야겠다는 마음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NC 투수 최성영은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정규시즌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최종 성적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전략적인 이유로 한 경기 만에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투수 최성영은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정규시즌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최종 성적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전략적인 이유로 한 경기 만에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 시즌 최성영이 해줘야 할 몫이 크다. 현재 NC는 에이스 로건과 라일리 외에는 확실한 선발 투수가 없다.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관리가 필요한 김태경과 신민혁을 제외한 국내 투수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선발과 불펜 어느 곳에서든 제 투구를 선보일 수 있는 최성영에게 거는 기대감이 크다. 

최성영은 "다치지 않고 1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며 "최근 모두가 안타까운 사고 탓에 슬프고 무거운 마음이다.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 팬 여러분께 보답하고 싶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NC 투수 최성영은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정규시즌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최종 성적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전략적인 이유로 한 경기 만에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투수 최성영은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정규시즌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최종 성적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전략적인 이유로 한 경기 만에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최성영 정보  

포지션: 투수(좌투좌타)

생년월일: 1997년 04월 28일

경력: 영랑초-설악중-설악고

지명순위: '2016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

2025시즌 성적: 3경기 1승 1패 1홀드 4이닝 평균자책점 11.25 1탈삼진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