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9.03 18:33 / 기사수정 2024.09.03 18:3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감독이 추가 입장을 밝히며 어도어의 입장에 반박했다.
뉴진스의 'ETA'와 '디토'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은 3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오늘 유선으로 디렉터스컷 업로드에 대해 합의한 사항에 대해 재확인했다. 당시 제작을 위해 모인 3사는 팬들을 위해 디렉터스컷을 돌고래유괴단 채널에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현재의 어도어 경영진은 돌고래유괴단이 디렉터스컷을 무단으로 게시했다는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입장문을 업로드했다.
그는 "어도어에 귀속된 저작권과 초상권을 가진 영상은 공식 계정에만 공개할 수 있고, 제3자 채널에는 존재할 수 없다며 삭제 요청을 해온 것은 어도어"라면서 "일요일 저녁에 일방적으로 월요일 오전까지 삭제하지 않으면 돌고래유괴단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위약벌로 용역대금의 2배를 청구하겠다며 협박을 해놓고 이제 와서 뭐라는 겁니까?"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세상에 어떤 감독이 자기 작업물을 스스로 불태워버립니까? 제가 그럴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라며 "반희수 채널은 제가 연출한 'Ditto'라는 작품의 연장선이었고 어도어에 굳이 자청하여 아무 보수 없이 팬들을 위해 만든 채널과 영상들이었다. 그런데 제가 이제 와서 갑자기 아무런 동기도 없이 다 삭제해 버렸다는 거냐"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당시의 합의 사항도 모르면서, 대체 뭐가 불만이길래 돌고래유괴단을 계약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자로 만드는 거냐"며 "제가 탄원서를 써서 이러는 건지, 하이브의 뮤직비디오 제작을 거절해서인지, 뉴진스 지우기에 나선 것인지 모르겠지만 더러운 언론 플레이로 진실을 호도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앞서 2일 신 감독은 어도어 측의 요구에 의해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올렸던 뉴진스 뮤직비디오와 관련 영상을 삭제처리 했으며 예정됐던 영상 역시 공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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