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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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언제든 맞짱 뜰 준비"→기안84, 현지 챔피언과 복싱 대결 (태계일주3)[종합]

기사입력 2023.12.10 22:4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기안84와 덱스가 현지 격투기 경기에 참여했다.

10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태계일주3)'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마다가스카르 여행 4일 차가 그려졌다.



세 사람은 덱스가 준비한 식사를 하기 전 운동을 하기 위해 외출했다. 빠니보틀은 수영을 하러 가고, 기안84는 덱스에게 "인터벌 하자. 너 있으니까 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해변에서 통나무를 발견하자 덱스는 이를 어깨에 지고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다시 모인 세 사람은 수영으로 저녁 내기를 했다. 기안84는 수영을 잘하는 덱스에게 한쪽 팔을 빼고 쓰는 핸디캡을 줬다. 덱스는 "그렇게라도 해서 내가 이겨주겠다. 그렇게 해서 이기면 나는 진정한 승자"라며 이를 받아들였다.

빠니보틀은 "운동에 미친 사람들이 갑자기 저녁 내기를 하자고 한다. 딱 봐도 내가 꼴찌할 게 뻔한데, 둘은 그냥 노는 거고 저녁은 내가 사라는 거랑 마찬가지"라며 어리둥절해했다. 실제로 1등은 덱스가 차지했다.



이어 해변 러닝을 하던 세 사람은 복싱을 하고 있는 현지인들을 발견했다. 무라잉기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겨루는 스포츠로, 지역마다 룰이 조금씩 다르다. 이들이 방문한 모론다바는 주먹만 쓰는 규칙이 있다.

관객 참여가 가능한 무라잉기. 기안84는 출전 제의를 받았다. 알고보니 기안84는 "함께하자"는 현지인의 제의를 오해해 "OK"를 외친 것. 이 때문에 이들은 관중석이 아닌 제일 앞인 선수석에 앉게 된 것이었다.

외국인의 출전에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덱스는 "인도 때랑 마찬가지로 마다가스카르의 강한 사람이라든지, 세상은 넓고 강자는 많다는 걸 느껴 보고 싶은 게 첫 번째였다", 기안84는 "현지인 분들도 우리가 관광객이니까 신기하게 보고 올라가길 원하는 느낌이었다. 내려가면 현지인들의 기대를 깨는 것 같았다"라고 출전 이유를 밝혔다.

마우스피스 없이 링에 올랐다는 덱스는 "저는 원래 스파링 할 때 마우스피스 안 낀다. 언제든 맞짱 뜰 준비가 돼 있어야 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안84는 "전 세계를 돌면서 맞짱을 뜬다. 최배달 선생님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는 선수와 견줄 만큼의 실력을 보여줬고, 현지인들은 덱스를 응원했다. 상대 선수가 헤드기어를 벗자 덱스도 헤드기어를 벗고 동등한 조건으로 맞섰다. 선수 간 대결이 아니라 승패는 없이 마무리됐고, 현지인들은 덱스의 이름을 외쳤다.

이어 출전을 앞둔 기안84는 덱스로 인해 뜨거워진 분위기에 부담감을 느꼈다. 기안84는 자신보다 훨씬 큰 체구의 상대와 맞서야 됐다. 빠니보틀은 "안 될 것 같으면 그냥 나와라. 무리하지 말고"라며 기안84를 말렸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기안84는 상대에게 밀렸다. 사실 기안84의 상대는 이 지역 챔피언이었다.

경기 후 기안84는 "아무것도 못했다"라며 분한 기분을 내비쳤다. 빠니보틀, 덱스는 "멋있었다"라며 기안84를 위로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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