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8 08:3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여자축구가 세계 최강인 미국을 꺾고 아시아 국가 최초로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독일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아레나에서 열린 '2011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미국을 3-1(2-2)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일본은 지난 1999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이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이래 아시아 국가로써 두 번째로 월드컵 우승에 도전했다. 경기 내내 미국에 밀리는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은 시종일관 일본에 우세를 펼쳤지만 골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승부차기에서도 불운이 겹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전반전에서 미국은 12-5라는 슈팅 수를 기록하며 일본을 압도했다. 여러차례 일본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미국의 로렌 체니와 애비 윔바크 등 골잡이들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피해갔다.
후반전에서도 미국의 우세는 계속 이어졌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알렉산드라 모건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일본의 골대를 맞고 말았다.
미국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일본의 골키퍼인 카이호리 아유미의 선방이 돋보였다. 윔바크는 날카로운 헤딩 슛을 때렸지만 카이호리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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