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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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이대훈 "金 목표였는데...다음은 역부족' [올림픽 태권도]

기사입력 2021.07.29 12:38 / 기사수정 2021.07.29 12:40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실전 경기 부족이 영향을 미쳤다."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대훈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대훈은 귀국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낼 수 있게끔 컨디션 조절을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실전 부족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은퇴에 대해서는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였다.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기가 너무 힘들고 어렵고 저 스스로도 역부족이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16강 패배에 대해 "영상을 통해 봤을 때 어려울 것 같다라고 느꼈지만, 붙어봤을 때 첫 느낌은 괜찮았다. 하지만 2회전 지나고 제가 못해서 졌다"고 인정했다.

이대훈은 지난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68kg급 16강에서 우즈배키스탄의 울루그벡 라쉬토프에게 연장 접전 끝에 19-21로 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중국의 자오솨이에게 15-17로 패하며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를 끝마쳤다.

2010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대훈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서만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이번 도쿄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63kg급에서 금메달, 2011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그리고 2012 아시아 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이번 도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실패했다. 

지도자의 길을 예정 중인 이대훈은 "안 쉬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일단은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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